서울 아파트값 35주 연속 상승… 분당·송파 집값 다시 뛰는 이유는?

KB통계 리포트
2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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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아파트 시장 동향. '매수 심리 살아났다... 최고 상승률 찍은 곳은?' 9월 4주차 시황: 2025.09.22 조사 기준. 커다란 돋보기를 들고 주변을 살피는 남성 이미지가 오른쪽에 있다. 그 뒤로는 청록색 지붕의 집 모형이 있다. 동전과 지폐가 흩날린다.

9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울은 35주 연속 오르며 성남 분당과 송파, 광진구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매수 심리도 회복세가 뚜렷해지며 가을 이사철을 맞아 시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국 아파트값, 5주 연속 소폭 상승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전주 대비 퍼센트로 표현된다. 3월 24일부터 9월 22일까지 집계되었다. 수도권은 0.13, 전국은 0.05, 5개광역시는 -0.04이다.

9월 4주차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상승하며 5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8월 초만 해도 보합세를 기록했지만, 9월 들어 상승폭을 점차 넓히는 흐름입니다.

'전국 5주 연속 오름세, 5개 광역시 중 울산만 29주째 상승'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 변동률을 보여주는 지도이다. 전주 대비 퍼센트로 표현된다. 전국은 0.05이다. 서울 0.34, 인천 -0.01, 경기 0.06, 강원 -0.02, 충북 -0.01, 세종 0.03, 대전 -0.02, 충남 -0.03, 전북 0.04, 광주 -0.09, 전남 -0.06, 경북 0.02, 대구 -0.07, 울산 0.03, 경남 0.01, 부산 -0.03, 제주 -0.04.

다만 지역별로는 양극화가 뚜렷합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은 강세를 이어가는 반면, 5개 광역시는 울산을 제외하면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대구(-0.07%), 광주(-0.09%)는 여전히 조정 국면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서울 35주째 상승… 광진·송파 강세

'서울 아파트값 35주 연속 상승세, 광진·송파구 등 강세' 서울구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전주 대비 퍼센트로 표현된다. 광진 0.92, 송파 0.94, 성동 0.73, 강동 0.60, 용산 0.54, 금천 0.00, 서울 0.34.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4% 오르며 3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상승폭은 8월 말부터 5주 연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광진구(0.96%), 송파구(0.94%), 성동구(0.73%), 강동구(0.60%), 용산구(0.54%) 등이 두드러졌습니다. 광진구는 광장·자양동 재건축 기대감과 한강변 단지 인기가 맞물렸고, 송파구는 잠실을 중심으로 선호단지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9.7 추가 공급대책’ 이후 주춤했던 수요가 다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시장의 ‘관망세’가 해소되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수세가 힘을 얻고 있는 것입니다.

경기·분당,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집값 올라

'경기 아파트값 7주 연속 오름세, 분당 재건축 단지 강세 지속. 경기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전주 대비 퍼센트로 표현된다. 성남 분당구 1.16, 과천 0.41, 용인 수지구 0.34, 안양 동안구 0.31, 동두천 -0.18, 시흥 -0.20, 평택 -0.37, 경기 0.06.

경기 아파트값은 0.06% 상승하며 7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특히 성남 분당구는 1.16% 상승,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4년 7개월 만에 나온 ‘1%대 주간 상승률’입니다.


분당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습니다. 선도지구 지정 이후 투자 수요뿐 아니라 실수요자까지 합류하며 거래가 활발해졌습니다.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전형적인 공급 부족 상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천(0.41%), 용인 수지구(0.34%), 안양 동안구(0.31%)도 상승폭이 확대됐습니다. 반면 평택(-0.37%), 시흥(-0.20%)은 약세를 보이며 지역별 희비가 갈렸습니다.

전세시장

서울 광진·경기 하남 중심으로 강세

'지역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추이'를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전주 대비 퍼센트로 표현된다. 4월 7일부터 9월 22일까지 집계되었다. 수도권은 0.06, 전국은 0.05, 5개광역시는 0.03이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오르며 29주째 상승했습니다. 서울은 0.11% 올라 3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광진구(0.61%), 송파구(0.35%)가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광진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와 맞물려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전국 전셋값 29주째 오름세, 5개 광역시도 4주 연속 상승'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 변동률을 보여주는 지도이다. 전월 대비 퍼센트로 표현된다. 전국은 0.05이다. 서울 0.11, 인천 0.00, 경기 0.05, 강원 -0.02, 충북 0.01, 세종 0.17, 대전 -0.01, 충남 0.00, 전북 0.03, 광주 0.04, 전남 0.00, 경북 0.07, 대구 0.04, 울산 0.03, 경남 0.03, 부산 0.04, 제주 0.00.

경기는 0.05% 오르며 35주 연속 상승, 하남(0.55%)이 선두를 달렸습니다. 송파·강동 등 인접 서울 지역 전세값이 오르면서 하남으로 수요가 번지고 있습니다. 전세 매물이 귀한 대단지에서도 높은 가격에 거래가 성사되며 전세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매수심리 회복, 가을 시장 분수령 될까

'수도권 매수우위지수 추이(주간)'을 보여주는 그래프이다. 매수우위지수로 표현된다. 7월 7일부터 9월 22일까지 집계되었다. 강남은 84.6, 서울은 77.3, 강북은 69.1, 경기는 39.5, 인천은 28.1. 주) 매수우위지수 = 100 + "매수자 많음" 비중 - "매도자 많음" 비중. *매수우위지수는 0~200범위, 100 초과는 '매수자가 많다'를,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다'를 의미.

주택 매수 심리를 보여주는 매수우위지수는 전국 기준 37.9로 전주 대비 2.3포인트 올랐습니다. 특히 서울은 77.3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강남 11개구는 84.6까지 치솟아 ‘매수세가 확실히 살아났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가을 이사철과 공급대책 기대감이 맞물려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다만 여전히 광역시 및 지방 일부는 약세를 보이는 만큼, 지역별 차별화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강세, 지방은 여전히 온도차

이번 주 아파트 시장은 서울·분당을 중심으로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광역시와 일부 지방은 약세가 이어지며 지역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은 공급 기대감과 재건축 호재로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다만 거래 회복이 지방 전역으로 확산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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