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10월 말 이후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12월 들어서도 같은 수준의 상승률이 이어지며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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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전국 아파트 시장, 상승 흐름은 유지
12월 3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1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10월 말 이후 상승폭은 줄어들었지만, 12월 들어서도 같은 수준의 상승률이 이어지며 완만한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개 광역시는 0.02% 상승으로 울산·부산·대구·대전이 올랐고, 광주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기타 지방 역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졌지만 전반적으로는 제한적인 움직임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46주 연속 상승
그러나 속도는 둔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7% 상승하며 46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12월 들어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며, 상승 속도는 다소 완만해진 모습입니다.
지역별로는 송파구(0.34%), 강동구(0.32%) 등 신축·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고, 용산·서초·강남구는 매수·매도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습니다. 서울 전역이 상승세를 보이긴 했지만, 체감 분위기는 한층 차분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경기·인천, ‘지역별 온도차’ 뚜렷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8% 상승하며 18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용인 수지구(0.42%), 성남 중원구(0.39%), 하남시(0.39%)가 상승을 주도하며 전국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인천은 0.00% 보합으로, 최근 이어지던 상승 흐름이 잠시 멈췄습니다. 연수구는 소폭 상승했지만, 일부 지역은 하락하며 지역별 차별화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전세 시장, 상승 지속
‘매물 부족’ 압력 여전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7% 상승하며 4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수도권은 서울·경기·인천 모두 상승했고, 5개 광역시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서울 전세가격은 0.09% 상승으로 4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전주 대비 상승폭은 다소 줄어들며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선 모습입니다.
전세수급지수 161.0
4년여 만에 최고 수준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161.0으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세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체감 전세난이 여전히 심각함을 보여줍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광역시까지 전반적으로 100을 크게 웃돌며, 당분간 전세 시장의 긴장감은 쉽게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매수우위지수, 관망 심리 속 ‘혼조세’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76.5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밑돌며 적극적인 매수 심리는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강북권은 매수 심리가 다소 회복된 반면, 강남권은 다시 주춤하는 등 연말을 앞두고 지역별로 엇갈린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말 시장은
‘속도 조절 속 선별적 움직임’
12월 3주 아파트 시장은 상승 흐름은 유지하되, 속도는 조절되는 국면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매매 시장은 관망 심리가 짙어지며 급등보다는 선호 지역·단지 중심의 제한적 상승이 이어지고, 전세 시장은 매물 부족 영향으로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연말과 연초를 앞둔 시점에서 시장은 방향성보다는 ‘선별과 관찰’의 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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