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는 지난해 11월, 1기 신도시에 1차 재건축 선도지구로 13개 구역, 총 3만5,987가구를 지정했습니다. 그리고 올 6월 중 2차 선도지구 지정 기준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지난 1차 선정에서 탈락한 단지들이 2차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같은 1기 신도시라도 재건축 사업 방식과 규모는 각 지자체별로 다릅니다. 작년에는 일괄 공모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재건축에 찬성하는 주민 동의율과 공공 기여 비중 등이 높을수록 선정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올해는 일산, 평촌, 중동, 산본 4개 신도시는 주민 제안 방식을 고려하고 있고, 분당은 성남시가 일괄 공모하면 주민 입안 및 제안 방식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민 제안 방식은 주민들이 정비계획을 마련하면 지자체가 노후도, 사업성 등을 고려해 선도지구를 선정합니다. 사업 기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정비계획 수립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현재 분당에서는 1만2,000여 가구 규모가 지구 선정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일산은 5,000여 가구, 평촌 3,000여 가구, 중동과 산본도 각각 4,000, 2,200여 가구가 지구 지정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분당 수내동 파크타운(롯데)과 서현동 삼성(한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일산에서는 강촌마을(한신), 강촌마을(동아)와 백마마을(삼성), 백마마을(극동삼환) 등이 2차 선도지구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