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말, 성동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변경)이 고시되면서 성수동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새로운 주거 문화를 창조할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성동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성수동1가 72-10 일대의 총 4개 지구로 이뤄진 대규모 재개발 구역으로, 대지면적 16만 평에 총 55개 동, 9,428세대(임대주택 2,004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정비계획에는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이 포함되며, 전반적으로 50층 이상 고층 아파트 건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강변에 5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서울에서도 흔치 않은 일로 강남과 견줄만한 랜드마크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용적률은 준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500%, 그 외 지역은 300%까지 적용되며, 한강과 서울숲을 잇는 두 개의 선형공원, 단지 내 입체형 데크, 수변 문화공원 등이 조성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