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도 최소 10억" 강남 뺨치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총정리

부동산 이슈트렌드
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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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공장 지대였던 성수동이 최근 몇 년 새 신흥 부촌이자 문화 중심지로 떠오르며 강남에 버금가는 집값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특히 ‘재개발 블루칩’으로 주목받는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조합원 매물이 신고가를 달성하는 등 높은 몸값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KB부동산이 서울 동북권의 핵심 지역으로 부상한 성수전략정비구역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짚어봅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왜 뜨겁나?

지난 3월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이 고시되어 재개발에 가속도가 붙는다는 제목과 5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가 한강변에 건설되어있는 조감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3월 말, 성동구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었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변경)이 고시되면서 성수동 재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주택을 공급하는 차원을 넘어, 서울의 스카이라인을 바꾸고 새로운 주거 문화를 창조할 대규모 프로젝트이기 때문입니다.

성동구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성수동1가 72-10 일대의 총 4개 지구로 이뤄진 대규모 재개발 구역으로, 대지면적 16만 평에 총 55개 동, 9,428세대(임대주택 2,004세대 포함)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정비계획에는 최고 250m 높이의 초고층 랜드마크 건물이 포함되며, 전반적으로 50층 이상 고층 아파트 건축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강변에 50층이 넘는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은 서울에서도 흔치 않은 일로 강남과 견줄만한 랜드마크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용적률은 준주거지역의 경우 최대 500%, 그 외 지역은 300%까지 적용되며, 한강과 서울숲을 잇는 두 개의 선형공원, 단지 내 입체형 데크, 수변 문화공원 등이 조성돼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쾌적한 주거 환경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몇 개월 사이에 수 억원 급등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1지구와 4지구의 아파트 신고가 현황을 그래프로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압도적인 규모와 초고층 개발, 여기에 자연과 문화가 결합된 주거계획으로 인해 서울 재개발 시장의 블루칩으로 급부상하며 입주권을 받을 수 있는 매물들의 시세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 위치한 ‘강변건영’ 전용 84㎡는 지난 5월 11일 23억2000만원(16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4월 중순까지 만해도 19억5000만원(4층)에 거래됐었는데 한달 새 4억원 가까이 상승한 것입니다.


같은 단지 전용 73㎡도 지난 3월 20억8000만원(18층) 실거래 되며 최초로 20억원을 넘기며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올 1월 19억9000만원(10층)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개월 새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4지구에 자리잡은 ‘강변금호타운’ 전용 84㎡는 지난 3월 23억5000만원(1층)에 거래됐지만 5월 28억4000만원(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달성했습니다. 같은 지구내 위치해 있는 ‘강변임광’ 아파트 전용 84㎡도 지난 2월 24억7000만원(9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달성했으며, 그 뒤 3월에도 24억5000만원(3층)에 거래되며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 구역별 진행 상황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추진현황을 성수1지구부터 4지구까지 지도 위에 표시하고 해당 면적, 신축세대, 진행사항을 표로 정리했다.

그렇다면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현재 구역별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다수 보도된 기사 내용에 따르면, 우선 성수전략정비구역 총 4개 구역 중 사업성이 가장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1지구는 지난 4월 말 조합원 총회를 통해 최고 65층 내외의 주동 설계안을 확정했습니다. 이후 3분기내로 시공사 대상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2지구도 지난 3월 최고 65층 설계안이 조합 총회에서 통과됐으며, 시공사 선정도 1지구와 비슷한 시기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3지구는 시공사 선정에 앞서 설계자 설정 절차를 진행 중으로, 6월 중 작품 제출을 받고 7월 중으로 정기총회를 열고 설계자 선정 안건을 의결할 것으로 보입니다. 4지구의 경우 올 하반기 통합심의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르면 올해 말, 늦으면 내년 초에 시공사 입찰을 준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전망은?

트리마제도 넘본다라는 제목과 더불어 '한강주변' 다리와 수많은 '아파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성수전략정비구역의 미래 전망은 어떨까요? 전문가들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입지가 한강변에 인접한데다 최고 250m의 초고층 주거단지가 조성된다는 점에서 향후 강남과 견줄만한 잠재력을 충분히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개발이 완료된 후에는 현재 성수동 랜드마크 아파트인 ‘트리마제’나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시세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수전략정비구역의 현재 상황과 미래 전망을 살펴봤습니다. 재개발 속도가 빨라지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초기 투자금이 수십 억원에 달하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갭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할 점입니다.

또한 분양가, 금리, 규제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수익 구조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단기 차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이 필요하고요. 기대감만큼 리스크도 큰 만큼, 신중한 접근과 철저한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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