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침체에 빠진 동해안 대표 아파트 실거래가는 어떤 상황인지 살펴봤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2월 전용 131㎡(공급면적 57평형)가 17억4,008만원에 거래돼 화제가 됐던 속초시 동명동 속초디오션자이는 1년 뒤인 2023년 3월 13억5,008만원으로 3억9,000만원 떨어졌습니다. 이 아파트는 2023년 9월 입주한 454세대 단지로 대부분의 가구가 바다 조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속초시 청호동 지역 대표 아파트 중 하나인 속초청호아이파크도 전용 84㎡가 2022년 4월 7억2,500만원(24층)까지 거래됐었는데요. 지난해 12월에는 3억4,700만원(6층)까지 떨어졌고 올 6월 3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절반 가까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다른 바다 조망 아파트 중 하나인 힐스테이트속초센트럴(주상복합)도 전용 84㎡B의 경우, 2022년 1월 8억1,500만원에 거래된 바 있지만 마지막 거래는 올해 2월로 4억3,000만원입니다.
강릉시는 송정동 경포대신도브래뉴로얄카운티 전용 155㎡가 2024년 4월 9억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1년 뒤인 2025년 4월, 4억8,000만원으로 하락했습니다. 2024년 11월 입주한 유천동 강릉롯데캐슬시그니처 전용 84㎡도 2022년 8월 6억6,941만원까지 거래됐는데요. 올 1월 4억6,452만원에 거래되는 등 일대 아파트가 최고가 대비 30% 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