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추석을 포함한 장기 연휴마다 국내 곳곳에서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은퇴 세대, 재택 근무자, 그리고 각자의 ‘쉼’을 가치로 여기는 분들이 늘며, 단순한 여행보다 머무르는 ‘생활공간’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죠.
게다가 정부에서 강릉 등 일부 지역에 ‘세컨드 홈 특례’ 정책을 펴고 있어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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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세컨드 하우스인가요?
최근 들어 추석을 포함한 장기 연휴마다 국내 곳곳에서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은퇴 세대, 재택 근무자, 그리고 각자의 ‘쉼’을 가치로 여기는 분들이 늘며, 단순한 여행보다 머무르는 ‘생활공간’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죠.
게다가 정부에서 강릉 등 일부 지역에 ‘세컨드 홈 특례’ 정책을 펴고 있어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세컨드 홈 특례 정책은 1주택자라도 지방 인구감소지역에 집을 한 채 더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여전히 1주택자 세제 혜택을 적용해 주는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지방에 집 한 채 더 사도 세금은 1주택자처럼 내세요"라는 정부 정책인데요. 이를테면 강릉에서 4억원대 세컨드 홈을 구입하면 재산세·양도세가 거의 1주택자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하니 더욱 실감나는 변화죠.
지난 8월부터는 적용 지역도 총 93곳으로 확대되고, 주택 가격 기준도 크게 완화되면서 기존보다 더 큰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답니다. 결국, 단순히 별장 차원이 아니라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하는 수준을 넘어,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이는 투자 전략이 된 셈이죠.
그럼 이제 여행 대신 절세 전략까지 누릴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로 뜨는 지역별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세컨드 하우스
지역별 시장 트렌드 살펴보기
먼저, 동해의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곳. 강릉입니다. 강릉은 KTX 접근성, 동해 바다 조망 등으로 세컨드 하우스 1순위 지역으로 꼽히는데요. 최근 고급 아파트 실거래가를 보면, ‘강릉더리브퍼스티지’ 전용 130㎡는 지난 7월 기준 7억3,260만원에 거래됐고, ‘유승한내들더퍼스트’ 전용 96㎡는 6억 1,000만원 선에서 움직이고 있어요.
KB시세에 따르면 이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억3,933만원(25.09.26 시세 기준)으로 고점 대비해선 하락세지만 전주 대비해선 2.6% 올라 강원도 내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남해로 가볼까요? 벚꽃피는 계절이면 트레이드 마크처럼 생각나는 ‘여수 밤바다’가 있는 거기. 여수입니다. 여수는 상대적으로 강릉보다 경제적인 가격대부터, 호젓한 바다뷰까지 누릴 수 있는 균형이 매력입니다.
9월 26일 현재 KB시세 기준 여수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억2,753만원입니다. 전라남도 평균(1억 9,858만원)보다 높지만, 여전히 합리적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요. 9월 현재 ‘엑스포힐스테이트’ 전용 84㎡가 3억 후반에서 4억 중반대에 거래되고 있고, 소라면 죽림리 ‘힐스테이트죽림더프라우드A2BL(민영주택)’의 전용 84㎡ 입주권은 지난 3일 최고가인 5억1,842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습니다.
또한, 여수는 레저형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 진입장벽이 크게 낮아진 ‘가성비 세컨드 하우스’ 상품도 다양합니다.
마지막으로 살펴볼 곳은 세컨드 하우스의 대명사 제주. 다만 최근 이 지역의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3.3㎡당 2,613만원(HUG, 25년 7월말 기준), 전국에서 서울, 대구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해요.
그럼에도, 1억원대 타운하우스처럼 합리적인 상품도 있답니다. 예를 들어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의 타운하우스(전용 약 60㎡, 매물가격 1억9,500만원)는 관리비도 월 2만원 수준이라, 투자·한달살기·쉼터 모두 가능한 매력적 선택이죠. 또는 한림읍 귀덕리의 오션뷰 연립주택(전용 40㎡, 매물가격 1억3,800만원)은 “곽지해수욕장 인근에서 관리비 5만 원, 풀옵션 포함”이라는 조건까지 갖추고 있어요.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제주 지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3,204만원으로 1년 전(4억4,607만원)보다 3.15% 떨어졌습니다. 가격이 하락세인 지금이 어쩌면 이 지역에 세컨드 하우스를 마련할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
세컨드 하우스, 어떤 용도로 활용할까?
이번 추석 연휴 때 마음에 드는 곳에, 혹은 고향집 인근 세컨드 하우스에 관심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두 번째 집이 생기면 어떻게 활용하냐고요? 그 용도는 다양합니다.
- 거주형으로는 연휴나 주말, 은퇴 후 생활 공간으로 안성맞춤입니다.
- 투자형으론 에어비앤비, 장기 체류 임대 등으로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요.
- 라이프스타일형으론 워케이션, 취미 공간, 가족 쉼터 등 다양한 모습을 그릴 수 있죠.
특히 장기 연휴는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체험형 관심’을 확인할 절호의 기회! 추석 연휴에 직접 가서 살아보듯 머물며 보고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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