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서 월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증감률을 살펴봤습니다. 7월 한달 간 전국 전셋값이 0.13%, 수도권 0.22% 오른 가운데, 서울은 0.38%로 24개월 연속 올라 수도권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서울 전셋값은 6월에도 0.40% 올랐는데요. 두 달 동안 25개 자치구 중 하락한 구 없이 모두 오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 변동률을 살펴보면, 수도권 0.96%, 5개 광역시 -0.04%, 기타지방 -0.41%로 수도권과 지방간 가격 변동이 양극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강동구로 3.47% 올랐고, 이후 용산구 2.91%, 양천구 2.89%, 중구 2.50%, 강남구 2.19%, 서초구 1.99%, 송파구 1.96% 등 주요 자치구에서 전셋값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3개월간 변동률로 보면, 강남 3구와 용산구 외에 광진구(1.15%) 등 한강 인접 구의 상승세도 눈에 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