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못 버텨, 아예 집 살까…" 밀려난 세입자가 주목한 곳은?

부대리 Pick! 부동산 이슈
26.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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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하늘의 별 따기가 된 서울 전셋집 구하기
  • 3천 세대 넘는 대단지도 전세 가뭄
  • 전세난에 탈서울→경기 아파트 매수로 전환하기도

'하늘색 배경에 스마트폰을 든 손이 그려져 있으며, 폰 위로 아파트와 상가 건물들이 입체적으로 솟아 있는 일러스트'입니다. 상단에는 '전세 매물이 없다, 어디로 갈까'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부동산 매물 부족 상황을 시각화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동산 시장의 이슈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부대리입니다.
부동산이 아직 낯선 분들을 위해 최근 이슈를 쉽게 풀어 설명해 드릴게요.

"지금은 전세로 나온 집이 너무 없어서 골라서는 못 가요."
계약 만료로 새로운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에게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이럴 거면 좀 더 나가더라도 집을 사는 건 어떨까?"
서울에서 전세 매물을 찾기 어려워진 세입자들은 재계약하거나, 아예 경기권 아파트 매입을 고민한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부대리가 서울의 전세시장 분위기를 짚어 드릴게요.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 1년 전과 비교해 절반 넘게 줄어

'KB부동산 앱 화면을 통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이 1년 새 55% 감소했다는 통계 자료'를 보여줍니다. 노원구, 중랑구 등 주요 지역의 매물 감소율이 나열되어 있으며, 노원구의 경우 매물 수가 급감하는 추세를 그래프로 나타냈습니다.

KB부동산 앱 매물증감 비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4월 21일 기준 2만 8,627건으로 1년 전보다 55.5%(-3만 5,643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어요.

구별로는 노원구가 1년 새 2,149건에서 286건으로 86.7%(-1,863건)나 사라졌어요. 그리고 중랑구 -85.9%, 성북구 -84.4%, 관악구 -84.0%, 금천구 -84.0%, 강북구 -81.9% 등 서울 아파트값 중저가 지역 대부분이 매물 감소 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어요.

KB부동산 데이터허브에서 공인중개사무소 설문으로 전세 시장의 심리를 알 수 있는 전세수급지수를 보면, 서울 주간 전세수급지수는 4월 셋째 주 기준 179.0이에요. 100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다는 뜻인데요. 179.0은 부동산 시장이 활황이던 2021년 8월 2일 184.7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예요.

3,000세대 대단지에 전세 매물은 단 ‘2건’

대단지 아파트인 '그랑빌'과 'SK북한산시티'의 '매물 현황 비교 화면'입니다. 수천 세대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등록된 전세 매물은 각각 2건과 3건에 불과하다는 점을 붉은색 상자로 강조하여 매물 가뭄 현상을 보여줍니다.

이 같은 전세난은 지난해 10.15부동산대책이 나온 이후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서 더욱 심화됐어요.

서울 노원구 월계동 그랑빌의 경우 3,003세대 대단지인데요. 이 가운데 전세 매물은 단 2건, 월세는 6건(4월 22일 조회 기준) 밖에 되지 않아요. 강북구 미아동 SK북한산시티도 3,830세대 중 전세 매물은 3건 등록돼 있어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 부동산 시장 상황은 철저히 임대인 우위가 형성돼 세입자들의 선택지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전세 사느니 차라리 집을 살까’,

3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이 오른 곳은?

'3월 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상위 7개 지역을 막대그래프로 나타낸 자료'입니다. 안양시 동안구가 2.73%로 가장 높으며 광명시, 용인시 수지구, 하남시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는 상승 지표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전세 매물을 찾기 어려워지고, 보증금도 훌쩍 오르자 세입자들은 재계약하지 않으면 경기도로 집을 옮기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3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을 살펴볼까요?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안양시 동안구로 2.73% 올랐어요.

그리고 🔶 광명시(2.65%)
🔶 용인시 수지구(2.62%)
🔶 하남시(2.40%)
🔶 성남시 중원구(2.26%) 순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어요.

대부분 경기도 안에서도 서울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죠.

한국부동산원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도 볼까요?
구리시의 경우, 1월 아파트 매매 거래 총 477건 중 33.8%인 161건이 서울 거주자였는데요.
2월엔 총 502건 중 38.0%인 191건이 서울에서 매입해 1월 대비 4.3%P 늘었어요.

💸 구리시 인창동 e편한세상인창어반포레 실거래가

  • 전용 84㎡: 13억 1,500만 원(3월)→13억 5,000만 원(4월, 신고가)
  • 전용 59㎡: 10억 7,000만 원(3월)→10억 9,500만 원(4월, 신고가)

하남시도 1월 277건의 매매 거래 중 서울 거주자가 매입한 수가 108건이었는데요. 2월엔 총 347건 중 126건으로 증가했어요.

용인시 수지구도 1월 617건 중 서울 거주자 매입이 88건, 2월엔 643건 중 99건으로 늘었어요.

💬 부대리의 메모장

“전세 매물 부족→보증금 상승→전세대란, 수도권 주택 수요 이동 및 매수 전환 자극으로 이어져”

전세 매물이 줄어든 상황에서 세입자가 집을 고를 수 있는 여건은 되지 않고, 임대인 우위의 시장이 형성되면 상대적으로 세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주거비는 점차 늘어날 수밖에 없어요.

결국 지금의 전세난은 ‘살(live) 집이 없다’는 주거 불안을 넘어 ‘차라리 사자(buy)’는 선택을 늘리고 있는데요. 서울의 전세난이 수도권 외곽 매매시장까지 자극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시장 흐름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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