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며칠 전에 용돈을 받은 것 같은데, 지갑을 열어보면 영수증만 덩그러니 남아 있었던 경험, 다들 한 번쯤은 있을 거예요. 마라탕 한 번 먹고 코인 노래방 몇 번 갔을 뿐인데 통장은 벌써 ‘텅장’이 되어 있고, 그제야 “내 돈이 대체 어디로 간 거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그런 바로 내 용돈이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고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흐르는 물을 담으려면 그릇이 필요하듯, 눈에 보이지 않게 빠져나가는 돈을 붙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기록’이라는 그릇이 필요해요.
다만 기록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기술의 도움으로 소비 패턴을 한눈에 파악하는 '가계부 앱'이 잘 맞는 사람도 있고, 내 손으로 직접 적으며 돈의 감각을 키우는 '용돈기입장'이 더 잘 맞는 사람도 있어요. 오늘은 이 두 가지 기록 방식을 비교하면서, 나에게 맞는 선택 기준을 함께 정리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