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옷 고르는 기준 | 유행과 개인 취향 중 무엇이 먼저일까?

브랜드부터 가격까지, 10대 패션 선택 기준을 직접 물어봤어요
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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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 10명 중 8명은 같은 가격이라면 유행보다 내 취향에 맞는 옷을 고르겠다고 답했어요.
  • 평소 브랜드를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청소년은 3.2%였지만, 두 옷 중 하나를 고르게 하자 30.5%가 유명 브랜드의 옷을 선택했어요.
  • 옷값은 아직 부모님이 내는 경우가 많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내 용돈이 섞이는 비율이 늘었어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25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의 95.1%가 조사 전 일주일 동안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이용했어요. 그만큼 청소년이 새로운 옷과 스타일을 접할 길이 많다고 볼 수 있어요.

실제로 이랜드 매거진(2026.07.14.)에 따르면, 한 주니어 브랜드는 걸코어(소녀 감성 스타일) 상품으로 2026년 5월 온라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2.5배 늘었어요

그렇다면 요즘 청소년들은 옷을 고를 때 무엇을 중요하게 보고, 주로 누구 돈으로 살까요? 10대가 용돈카드로 많이 쓰는 퍼핀카드* 회원인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 882명에게 옷을 고르는 기준에 대해 물어봤어요**. 청소년들은 같은 가격이라면 유행과 취향 중 무엇을 선택하는지, 또 어떤 기준으로 옷을 고르는지 살펴볼게요.

* 우리나라 10대 어린이·청소년 37만 명이 쓰는 선불식 용돈카드예요.
** 설문 조사 기간: 2026.09.24.~27., 조사 대상: 퍼핀 10대 회원(초3~고3), 조사 방법: 구글폼을 활용한 온라인 설문조사, 유효 응답자 수: 882명

청소년 옷 고르는 기준 | 유행과 개인 취향 중 무엇이 먼저일까?

청소년 옷값 부담

청소년들이 입는 옷, 누구 돈으로 살까요?

이번 설문에서 평소 옷값을 내는 건 주로 부모님이었어요(74.9%).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흐름이 달라졌어요. 부모님이 사준다는 응답은 초등 3~4학년 81.3%, 초등 5~6학년 77.4%, 중학생 이상 64.2%로 줄었고, 내 용돈이 일부라도 섞인다는 응답은 18.7%, 22.6%, 35.8%로 늘었어요. 결제는 아직 부모님 몫이 크지만, 나이가 많아질수록 청소년들도 조금씩 돈을 보태고 있었어요.

청소년 옷 고르는 기준 | 유행과 개인 취향 중 무엇이 먼저일까?

*퍼핀 10대 회원(초3~고3) 882명 설문, AI를 활용하여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청소년 옷 선택 기준

유행과 내 취향 중,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청소년들에게 같은 가격이라면 어떤 옷을 고를지 두 가지 상황으로 물어봤어요.

  • ‘요즘 유행하는 옷’과 ‘유행은 아니지만 내 취향인 옷’ 중 고른다면: 79.4%가 자기 취향에 맞는 옷을 선택했어요.
  • ‘유명 브랜드지만 디자인은 무난한 옷’과 ‘유명하지 않아도 디자인이 내 취향인 옷’ 중 고른다면: 69.5%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디자인을 골랐어요.

평소 옷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기준을 따로 물었을 때는 가격(44.1%), 디자인(43.1%), 나에게 어울리는지(38%) 순으로 많이 꼽았어요.

평소 기준과 실제 선택은 달랐어요

흥미로운 건, 평소 중요하다고 답한 기준과 막상 두 옷 중 하나를 고를 때의 선택이 조금 달랐다는 점이에요. 평소 브랜드를 옷 선택의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청소년은 3.2%에 그쳤지만, 같은 가격의 두 옷 중 하나를 고르게 했을 때는 30.5%가 유명 브랜드의 옷을 선택했어요. 유행도 비슷했어요. 평소 유행을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비율은 5.9%였지만, 유행하는 옷과 내 취향의 옷 중에서는 20.6%가 유행하는 옷을 골랐어요.

물론 두 질문의 숫자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한 가지는 알 수 있어요. 브랜드나 유행은 평소에는 덜 중요하더라도 구체적인 선택 상황에서는 청소년들이 옷을 고르는 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뜻이에요.

청소년 옷 고르는 기준 | 유행과 개인 취향 중 무엇이 먼저일까?

*퍼핀 10대 회원(초3~고3) 882명 설문, AI를 활용하여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패션 관심도에 따른 행동 변화

패션에 관심이 많으면 선택이 달라질까요?

패션 관심도가 높을수록 유행과 브랜드를 더 많이 고려했어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중 24.1%가 유행하는 옷을 골랐고, 34%가 유명 브랜드를 골랐어요. 패션에 관심이 낮은 청소년은 10.8%만 유행하는 옷을 골랐고, 22.3%는 유명 브랜드를 골랐고요.

* 패션 관심도가 높은 청소년: 평소 옷이나 스타일에 '관심 많은 편' 또는 '완전 관심 많다'라고 답한 청소년


또 친구 3명이 이미 똑같은 옷을 입는 경우에도 패션 관심도는 영향을 미쳤어요. 관심도가 높은 청소년의 64.3%가 다른 디자인이나 스타일을 찾겠다고 했거든요. 관심이 낮은 청소년은 43.9%였고요. 여기서는 성별 차이도 있어요. 친구가 입은 옷이어도 ‘상관없이 나도 산다’라고 답변한 남학생은 53.3%였는데, 여학생은 36.6%에 그쳤어요.

청소년 옷 고르는 기준 | 유행과 개인 취향 중 무엇이 먼저일까?

*퍼핀 10대 회원(초3~고3) 882명 설문, AI를 활용하여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청소년 옷 구매 선택

같은 금액, 왜 다른 선택을 했을까요?

이번에는 청소년들에게 옷을 살 수 있는 돈이 딱 6만원 있다고 가정하게 했어요. 그리고 ‘완전히 마음에 드는 6만원짜리 옷 한 벌’과 ‘꽤 마음에 드는 3만원짜리 옷 두 벌’ 중에 고르라고 했죠.

결과는 두 벌 57%, 한 벌 43%로 크게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았어요. 대신 왜 그렇게 골랐는지를 물어보니 대표적인 답이 서로 달랐어요.

한 벌을 고른 청소년들은 “완전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르면 후회가 안 되기 때문이다”처럼 만족감을 이야기했고요. 두 벌을 고른 청소년들은 “다양한 옷을 입을 수 있으니까”, “두 벌을 사는 게 더 효율적으로 소비하는 것이기 때문”이라며 합리성을 이야기했어요.

청소년 옷 고르는 기준 | 유행과 개인 취향 중 무엇이 먼저일까?

*퍼핀 10대 회원(초3~고3) 882명 설문, AI를 활용하여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디자인이 완전히 내 취향이어도 한두 번밖에 못 입을 것 같다면 어떨까요? 62.2%는 비슷한 옷을 찾아보거나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어요.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사지 않고 활용도까지 따져 보는 거죠.

트렌드코리아 연구위원의 분석

박사님, 이건 어떤 소비 심리일까요?

🎓 이혜원 박사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박사이자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 공저자로, 세대별 소비 행동과 신기술에 따른 소비자 행태 변화를 연구하며 미래 소비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Q. 브랜드를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청소년은 적었지만, 직접 선택하게 하자 30.5%가 유명 브랜드를 골랐어요. 청소년에게 브랜드는 어떤 의미일까요?

A. 청소년에게 브랜드는 이 옷이 괜찮은지 알려 주는 믿을 만한 ‘신호’에 가까워요. 아직 자기 기준이 단단하지 않을 때는 알려진 브랜드가 실패 확률을 낮춰 주는 안전장치가 될 수 있어요.

Q. 패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은 유행과 브랜드를 더 많이 보면서도 친구와 같은 옷은 더 많이 피했어요. 유행을 참고하면서도 남들과 다르게 입고 싶어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A. 청소년기에는 무리에 속하고 싶은 마음과 나만의 모습을 갖고 싶은 마음이 동시에 커져요. 그러니 브랜드로 ‘또래 사이에서 어긋나지 않게 해 주는 안전장치’를 가지면서도, 친구와 다른 옷으로 '나다움을 지키는 정체성 장치’도 두려고 하죠.

Q. 옷값에 자기 용돈이 섞이는 비율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계속 증가했는데요. 직접 돈을 쓰는 경험은 소비 기준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A. 소비란 ‘사고 싶다’와 ‘살 수 있다’ 사이의 균형을 맞춰 나가는 일이에요. 소비 자원이 외부에서 오면 ‘사고 싶다’로 기울 거고, 직접 마련해야 하면 ‘살 수 있다’를 기준으로 꼼꼼히 따지게 되죠. 이런 경험들이 쌓이면서 나만의 소비 기준을 구축할 수 있어요.

청소년 옷 선택 기준

청소년은 옷을 어떻게 고를까요?

이번 설문에서 청소년들은 같은 가격이라면 유행이나 브랜드보다 자기 취향에 맞는 옷을 더 많이 골랐어요.

다만 평소에는 브랜드와 유행을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청소년이 적었는데, 직접 고르는 상황에서는 30.5%가 유명 브랜드를, 20.6%가 유행하는 옷을 선택했어요. 패션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은 유행을 더 적극적으로 참고하면서도 친구와 똑같은 옷은 더 많이 피했고요. 6만원으로는 두 벌을 고른 청소년이 조금 더 많았고(57%), 한두 번밖에 못 입을 옷이라면 62.2%가 비슷한 옷을 찾아보거나 구매하지 않겠다고 답했어요.

새로운 옷과 스타일을 접할 길이 많아도, 실제로 옷을 고르는 기준은 취향과 가격이었어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옷값에 내 용돈이 섞이는 청소년도 늘었고요.

청소년들은 자기 돈으로 옷을 사는 소비자가 되어 가는 길목에 있어요. 옷의 유행은 계속 바뀌고 브랜드도 떴다가 지겠지만, 취향을 지키면서 가격과 활용도를 따져 보는 10대의 기준은 계속 이어질 거예요.

청소년 옷 소비 자주 묻는 질문

Q. 청소년들이 옷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A. 청소년 용돈 앱 퍼핀에서 초3~고3 학생 8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소 옷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기준으로 가격(44.1%), 디자인(43.1%), 나에게 어울리는지(38%)가 상위에 올랐어요. 유행(5.9%)이나 브랜드(3.2%)를 중요한 기준으로 꼽은 청소년은 적었어요.

Q. 청소년은 유행보다 자기 취향에 맞는 옷을 더 많이 고르나요?

A. 청소년 용돈 앱 퍼핀에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같은 가격이라면 79.4%가 유행하는 옷보다 자기 취향에 맞는 옷을 선택했어요.

Q. 청소년들은 유명 브랜드와 자기 취향 중 무엇을 더 선호하나요?

A. 청소년 용돈 앱 퍼핀에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같은 가격의 두 옷 중 하나를 고르는 선택 상황에서 69.5%는 유명하지 않아도 디자인이 취향에 맞는 옷을 선택했고, 30.5%는 유명 브랜드지만 디자인이 무난한 옷을 골랐어요.

Q. 청소년들은 보통 누구 돈으로 옷을 사나요?

A. 청소년 용돈 앱 퍼핀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중 74.9%가 평소 옷값을 주로 부모님이 내준다고 답했어요. 다만 학년이 높아질수록 자기 용돈을 일부라도 보태는 비율이 높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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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2026년 10월 13일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청소년 금융 생활 플랫폼 ‘퍼핀’을 운영하는 '레몬트리'에서 제공받아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수록된 내용은 신뢰할 만한 자료 및 정보를 참고한 것이나, KB국민은행은 그 정확성이나 완전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 콘텐츠의 지식 재산권은 KB국민은행에 있으므로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어떠한 형태로든 무단 복제, 배포, 전송, 대여가 금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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