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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택시 서비스 성공적 출시로 테슬라 주가 +8.2% 상승 마감
- 테슬라 밸류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 전통차 업체들을 압도할 중장기 판매 가시성
- 자율주행 → 전력 소모량 급증 → 고에너지 밀도 K-배터리 수요 증가 기대, Top Pick 엘앤에프
■로보택시 서비스 성공적 출시로 테슬라 주가 +8.2% 상승 마감
ㅡ 지난 6월 22일 (현지시간), 기존 예고대로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된 모델Y 10~20여대가 투입되고 있으며, 초기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안전요원을 태우고 운행중이다.
승객들은 4.2달러의 정액 요금을 지불해야 하며,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을 체험할 수 있다.
테슬라는 2026년 말 LA와 샌프란시스코 등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로보택시를 운용할 계획이며, 서비스의 성공적인 출시로 테슬라의 주가는 전일 대비 +8.2% 상승 마감했다.
■테슬라 밸류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 유지, 전통차 업체들을 압도할 중장기 판매 가시성
ㅡ 2차전지 업종 내 테슬라 밸류체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테슬라의 중장기 전기차 판매 가시성이 전통차 업체들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전통차 업체들의 포트폴리오에는 전기차 외에도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등 다양한 옵션들이 존재한다.
그들은 여건에 맞는 신차를 출시하고, 포트폴리오 비중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다.
가령 요즘처럼 주요 시장 (미국, 유럽 등)에서 전기차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크게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 지속된다면 기존에 계획했던 것 대비 전기차 생산 비중을 낮출 수 있고, 실제로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심지어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낮은 마진으로 인해 전통차 업체들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당분간 전통차 업체들의 전기차 전환 의지는 약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테슬라의 경우 전기차만을 생산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전기차의 비중이 줄어들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전통차 업체들과는 목표하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다르다고 판단된다.
전통차 업체들은 차를 팔아서 돈을 벌지만, 테슬라가 목표로 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애플과 유사한, 플랫폼 비즈니스에 가깝다.
‘전기차’라는 플랫폼을 확산시킨 뒤 슈퍼차저 등 부가적인 사업과 FSD 등 고수익 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높은 마진을 기대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꾸려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테슬라에게 있어서는 차량 본연의 마진도 중요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플랫폼 (전기차) 확산이 더 중요한 과제이므로 FSD 등의 비즈니스가 준비된 뒤부터는 다소간의 마진 훼손을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인 제품 확산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차량 판매 가시성이 전통차 업체들을 압도할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테슬라 밸류체인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과 궤를 같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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