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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재생에너지 세제혜택 축소, 글로벌 에너지전환 투자의 전환점
- 탄소배출권 시장의 구조적 전환과 새로운 투자 기회
■ 미국 재생에너지 세제혜택 축소, 글로벌 에너지전환 투자의 전환점
미국 의회가 7월 2일 인플레이션 감축법 (IRA)의 핵심인 재생에너지 세제혜택을 대폭 축소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글로벌 에너지전환 투자 지형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태양광과 풍력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ITC)를 현행 30%에서 10%로 축소하고, 특히 중국산 부품 사용 시 오히려 5%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조항이 포함되었다.
이는 2022년 IRA 제정 이후 연평균 42% 성장해온 미국 재생에너지 시장에 급제동을 거는 조치로, 솔라엣지와 선런 등 미국 태양광 기업 7곳이 6월 한 달간 파산 신청을 하는 등 즉각적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정책 후퇴가 재생에너지의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구글은 7월 1일 역대 최대 규모인 14GW의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 (PPA)을 체결했으며, 아마존도 향후 5년간 100GW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1,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는 보조금 없이도 재생에너지가 경제성을 확보했다는 빅테크 기업들의 판단을 반영한 것이다.
재생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미국 내 태양광 발전단가는 MWh당 29달러로 천연가스 (44달러)보다 34% 저렴하며, 육상풍력은 26달러로 석탄 (74달러)의 3분의 1 수준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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