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하게 보기
- 자신감에 기반한 H20 중국 수출 허용, 관세만큼 물가에 중요한 수요, 암호화폐와 관련한 작은 잡음
■자신감에 기반한 H20 중국 수출 허용, 관세만큼 물가에 중요한 수요, 암호화폐와 관련한 작은 잡음
미국은 더 강한 걸 갖고 있다는 확신이 큰 역할을 했을 H20 수출 허용.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의 중국 수출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엔비디아가 밝힘.
AMD의 MI308도 수출이 재개될 전망.
희토류로 압박하는 중국의 전략이 효과를 내면서 미국과 중국이 한발자국씩 양보하는 모습.
그러나 무엇보다 엔비디아의 최신 GPU가 H20이나 화훼이의 GPU를 압도한다는 자신감이 수출 허용에 크게 기여했을 것
수요 둔화가 낮추는 물가 압력.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전월 대비 0.29%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 0.3%에 부합.
근원CPI는 전월 대비 0.23% 상승하면서 시장 예상 0.3%를 소폭 하회.
주거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변화율이 0.18%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물가 상승 압력을 낮췄음.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22% 상승에 그침.
근원 상품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변화율은 0.2%로 5월 -0.04%에 비해 높아졌지만, 수입 상품에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관세가 가격에 광범위하게 전가되지는 않고 있음.
장난감 가격지수의 전월 대비 변화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고 가전제품 가격지수도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등, 마진이 크지 않은 상품들의 관세 비용 전가는 계속되는 중.
마진이 큰 스마트폰 가격지수의 전년 대비 변화율도 반등하면서, 일부 품목에서 관세 전가가 시작되고 있기도 함.
그러나 CPI에서 비중이 큰 신차와 중고차 등 자동차 가격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
수요가 강하지 않아서 물가 압력이 높아지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
관세가 부과되기 전에 구매했던 수요가 약해지면서, 6월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전월 대비 14.2%, 전년 대비 4.2% 감소.
숙박 가격지수가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하는 걸 보면 여행 수요도 약해지고 있음.
그나마 5개월 연속 전월 대비 하락한 항공운임 가격 지수의 하락세가 둔화.
델타 항공 실적을 미뤄 보면,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좌석 수요가 높아진 영향일 것.
그러나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를 보면, 해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작년 초에 고점을 형성한 후에 점차 낮아지고 있음.
이번 감세/지출안 (OBBBA)으로 소득 계층에 따라 소비 여력에 차이가 더 벌어질 텐데, 이게 전체 소비에 미칠 영향은 아직 가늠하기는 어려움.
그러나 이번 최근 지표를 보면,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수요 증가세는 둔화.
따라서 국채 금리가 상승한 데에는 물가 우려보다는 연준 독립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일 것
KB증권은 동 조사분석자료를 기관투자가 또는 제3자에게 사전 제공한 사실이 없습니다. 본 자료를 작성한 조사분석담당자는 해당 종목과 재산적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본 자료 작성자는 게제된 내용들이 본인의 의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으며, 외부의 부당한 압력이나 간섭 없이 신의 성실 하게 작성되었음을 확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