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재정정책 효과 반영되기 시작
KB Macro
■ 한국 2분기 성장률 QoQ +0.6%로 예상치 상회
2분기 한국 GDP는 전분기대비 0.6% 성장하며 예상치인 0.5%를 상회했다 (전년동기대비 0.5% 증가).
다만 서프라이즈 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25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1.1%로 유지한다.
민간소비가 전분기대비 0.5% 증가한 가운데 한국은행 기자설명회에서는 오락 및 문화 부문, 숙박음식업 등 서비스 소비 호조세가 언급되었다.
정부소비 기여도도 +0.2%p를 기록하며 내수 부진을 완화시켜 주었다.
2분기 관세 관련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수입수요와 반도체 수출 호조세로 순수출이 선방했으며 이에 순수출 기여도는 +0.4%p를 기록했다.
■ 투자 부문 부진은 재고 증가로 일부 상쇄
KB증권은 2분기 성장률 쇼크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건설경기 부진이 수출 서프라이즈 효과를 상쇄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분기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모두 역성장하며 투자 부문 기여도는 -0.4%p를 기록했다.
대신 재고가 크게 증가하며 (기여도 +0.2%p) 성장률을 방어했다.
재고의 증가는 (1) 수요 증가를 염두에 둔 기업들의 선제적 재고 축적 또는 (2) 수요 부진으로 인한 재고 증가로 나뉠 수 있는데, 성장이 둔화되기 시작한 24년 2분기부터 GDP에서의 재고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후자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절대적 재고 수준 및 재고율은 높지 않은 수준이나, 관세 정책의 영향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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