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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간 지표에서는 소비-고용, 다가올 지표에서는 투자에 집중할 시장
■지나간 지표에서는 소비-고용, 다가올 지표에서는 투자에 집중할 시장
2분기 GDP 읽는 법.
1) 1분기 동안 큰 변화 없었던 GDPNow의 2분기 GDP 성장률 추정치.
애틀랜타 연은의 GDPNow는 미국 2분기를 2.38% (전분기 연율)로 전망.
4월 30일에 1분기 GDP가 나오면서 2분기 GDP 추정을 시작했을 당시 2.36%와 크게 차이가 없음.
하지만 세부 항목의 GDP 성장률 기여도 추정치는 크게 달라짐.
2) 1분기 동안 크게 변한 순수출과 민간재고변화의 성장률 기여도.
1분기 GDP를 4.61%p 끌어내렸던 순수출의 기여도 추정치는 4월 30일에는 -0.6%p에 그칠 거라 예상됐지만 최근에는 3.31%p로 대폭 상향 조정.
관세 영향권에 들어가기 전인 1분기에 기업들은 수입을 크게 늘렸는데, 2분기 수요까지 끌어 쓴 영향에 2분기 수입이 크게 감소할 거라 전망.
1분기에 수입을 늘려서 재고를 쌓은 영향에, 1분기 민간재고변화의 GDP 성장률 기여도는 2.59%p에 달했음.
그러나 2분기에는 -2.11%p로 대폭 낮아질 전망.
이 수치도 4월 30일에는 -0.26%p에 불과했지만 대폭 하향 수정되면서, 재고를 많이 줄였을 거라는 전망으로 바뀜.
3) 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건 소비의 성장률.
기여도는 하향 조정.
이렇게 상반기 2개 분기에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순수출과 민간재고변화 같은 GDP 세부 항목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시장이 주목하는 건 소비.
4월 30일에 GDPNow는 개인소비지출의 기여도를 2.29%p로 추정하면서, 소비가 이어질 거라 예상.
하지만 최근 추정치는 1.01%p로 대폭 하향 조정 (7/10).
관세 비용이 가격에 전가되기 전에 가계가 소비를 서둘렀다고 봤는데, 정작 1분기 개인소비지출의 GDP 성장률 기여도는 0.31%p에 그치면서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팬데믹 시기를 제외하면 2011년 2분기 이후 최저.
개인소비지출에서 상품 수요를 짐작해볼 수 있는 소매판매의 콘트롤그룹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7% 증가.
1분기 0.86%에 비해 낮아진 수치이고, 3개 분기 연속 증가세 둔화.
4) 소비 지표 해석은 고용보고서까지 봐야 완성될 것.
소비가 약해진다는 우려는 고용 우려로 번질 수 있음.
특히, 6월에 주/지방정부의 교육 일자리가 덜 감소해서 계절조정 후에 6.3만개 증가했던 걸 감안하면, 이번주 금요일에 나올 7월 고용보고서가 기대를 밑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높일 가능성이 있음.
하지만 상품보다 비중이 큰 서비스의 수요가 강해서 2분기 개인소비지출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다면, 미국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자신감은 강해지고 고용에 대한 우려는 완화될 전망.
소비와 고용이 약해지는 전자의 시나리오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지만, 후자의 확률도 낮지 않음.
전자의 시나리오에서도 실업률이 오를 가능성이 낮아서 경기 우려가 커질 확률은 크지 않으므로 (7/4), 시나리오에 따라 주식의 장기 흐름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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