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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C+ 증산 속 유가를 지지한 여름철 수요와 대러시아 제재 우려
- OPEC+ 9월 54.7만bpd 증산 결정. 다음 회의 (9/7)에서의 추가 감산 논의 여부가 중요
- 트럼프의 대러시아 제재는 유가 변동성 확대 요인. 다만 실제 고강도 제재로 이어질지는 의문
- 비철금속: 정제 구리 관세 면제 소식에 뉴욕 구리 선물 가격 급락
■ OPEC+ 증산 속 유가를 지지한 여름철 수요와 대러시아 제재 우려
OPEC+가 9월에도 대규모 증산 (+54.7만bpd)을 결정했다.
이로써 220만bpd 증산은 9월부로 종료된다.
다만 여름철 강했던 원유 수요, 대러시아 에너지 제재 강화 우려가 유가를 배럴당 67달러 수준에서 지지했다.
강한 계절적 수요기가 종료되고 재고가 쌓이기 시작하는 현 시점, 트럼프의 대러시아 제재 강화 여부 및 그 강도가 유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능성이 높지는 않지만, 중국과 인도에 대한 고강도 제재로 공급 차질이 본격화될 경우 유가가 재차 70~80달러/bbl.
수준까지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글로벌 원유 수요가 여전히 취약하고, 유가 상승 시 OPEC+의 추가 증산 기대감도 동반 확대될 수 있어 상단은 어느정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 OPEC+ 9월 54.7만bpd 증산 결정.
다음 회의 (9/7)에서의 추가 감산 논의 여부가 중요
OPEC+ 8개국은 8월 3일 일요일, 화상 회의를 통해 9월 54.7만bpd 증산을 결정했다.
이는 기존 계획에 따를 때 4개월치 증가분에 해당한다.
이번 증산으로 220만bpd 자발적 감산에 대한 되돌림은 9월부로 마무리된다.
기존 계획보다 1년 앞당겨진 셈이다 (그림 2).
9월 증산 계획 발표에도, 국제유가는 WTI 기준 67달러/bbl.
수준에서 지지되며 이전 증산 발표 시기와는 다른 흐름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산 에너지 제재 강화 우려가 가격 하락을 일부 상쇄한 영향이다.
한편, OPEC+는 다음 회의 (9월 7일 예정)에서 나머지 자발적 감산분에 대한 되돌림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현수준인 배럴당 60달러 중, 후반 레벨을 유지한다면, OPEC+의 추가 증산 논의가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현재 남은 감산은 OPEC+ 8개국의 자발적 감산 166만bpd와 OPEC+의 200만bpd 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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