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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 2차전지 업종 지수, 단기 저점 대비 +45% 상승
- ESS 배터리 수요 확대와 리튬 가격 반등,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 2차전지 업종 Top Pick은 엘앤에프
■KB증권 2차전지 업종 지수, 단기 저점 대비 +45% 상승
ㅡ 8월 5일 종가 기준 KB증권 2차전지 업종 지수 (배터리 셀 3사+양극재 3사 시가총액 합산)는 2025년 초 대비 +9.1% 상승했으며, 전저점 (5/23) 대비로는 +45.2% 반등을 이뤄냈다.
불과 두 달여간 큰 폭의 주가 상승을 시현한 것인데,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ESS 배터리 수요 확대와 리튬 가격 반등,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ㅡ ① ESS 수요 확대 및 관련 수주 소식: 미국 전기차 시장은 2025년 들어 성장세가 둔화된 모습 (6월 누계 판매량 +4.5% YoY)이다.
반면 미국 ESS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데이터센터 등 AI 관련 수요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기준 미국 ESS용 배터리 시장의 87%는 중국 기업들의 LFP 배터리가 차지했다.
ESS에서 중요시되는 가격과 안정성에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IRA의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의 경우 FEOC 규정이 있기 때문에 OEM들이 중국산 배터리 채용을 꺼려왔으나, ESS는 해당 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그동안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절대적이었다.
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집권 이후 대중 견제 강화 움직임과 비즈니스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의 탈 중국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30일, 북미 업체로부터 6조원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낸 LG에너지솔루션의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미국 내 비중국 LFP 배터리 수요는 단기적으로는 ESS를 중심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전기차 시장으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② 중국 정부의 과잉 경쟁 단속과 리튬 가격 반등: 내수 경기 침체와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국에서는 지난 7월 25일 ‘중화인민공화국 가격법 개정 초안’을 발표하는 등 정부가 과잉 생산 및 과열 할인에 개입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전기차와 리튬 등 2차전지 관련 밸류체인도 주요 타겟 중 하나로 언급되고 있으며, 원가 이하 판매시 경고, 위법 행위에 대한 조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 우려가 완화된 리튬 가격은 전저점 (6/23) 대비 +19% 상승했다.
그동안 리튬 가격 반등은 양극재 및 배터리 업체들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③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의 바닥 확인: 어차피 맞을 매라면, 맞고 나야 속이 편하다.
지난 7월 4일 (현지 시간), 미국에서 OBBBA 법안이 발효됨에 따라 IRA와 AMPC 등에 대한 향후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졌다.
정치적 이슈로 인한 추가적인 하방 압력 가능성이 사라진 점은 긍정적 요인이다.
④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세 및 보조금 부활: 미국과 달리, 유럽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21% 성장 (6월 누계 기준)하는 등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독일 (법인 차량 한정)과 영국 등 일부 국가는 전기차 보조금이 부활하면서 수요 촉진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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