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관세 불확실성의 영향은 4분기에 가시화될 전망, 크롬 강제 매각을 피한 알파벳

Global Insights
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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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8월,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경기와 고용에 영향 미칠 전망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진 8월, 기업들의 부담이 가중되면서 경기와 고용에 영향 미칠 전망

관세 불확실성의 부정 영향을 동시에 보여준 두 제조업 지표.
4분기부터 가시화될 수 있는 경기 영향.
8월 ISM제조업 지수가 48.7%로 시장이 예상한 49%를 소폭 하회.
전월 48%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6개월 연속으로 기준선 50%를 하회.
신규주문 지수가 51.4%로 1월 이후 처음 기준선을 웃돌았지만, 생산, 고용, 재고 등 주요 5개 하위지수 중에 3개가 기준선을 밑돈 영향.
지수가 아주 부진했던 건 아니었지만, 8월 ISM제조업 보고서는 상당히 어두웠음.
설문 응답 10개 중에 현재 상황과 미래를 밝게 보는 응답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
갑작스럽게 브라질과 인도에 50%의 관세가 부과된 영향을 언급한 응답이 많았는데,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탓에 기업들이 판매가격 설정, 설비투자 계획, 수요 예측 등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확인.
운송장비 산업에 있는 한 기업은 ‘트럭 운송 산업은 계속 위축되고 있고 고객들이 신규 장비 구매를 미루면서 수주잔고가 계속 줄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금융위기 때보다 훨씬 심각하고 이건 100%, 관세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 때문’이라고 응답하기도 함.
목재제품 관련 기업은 ‘해외 시장은 불규칙하게 반복되면서 예측이 불가능한 관세 정책 때문에 해외 시장은 붕괴 상태’라고 응답.
전기장비/가전/부품 기업은 오로지 관세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미국 내 인력의 약 15%를 줄였다고 함.
무역과 경제가 전혀 안정되어 있지 않아서 설비투자와 채용이 전면 중단됐다고 했는데,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혼란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걸 보여줌.
5개 주요 하위지수 중에 신규주문 지수가 기준선을 상회한 것도, 관세가 더 높아지기 전에 제품을 받으려는 수요가 몰린 탓일 뿐, 제조업 수요가 살아난 증거라고 보기는 어려움.
8월 S&P 글로벌 제조업PMI는 53%로 2022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생산 지수가 2022년 5월 이후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
그러나 제조업 경기가 좋아서라기보다는,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위축될 거라는 걱정에 재고를 쌓으려는 수요가 일부 기여했다고 평가.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높아지면서, 관세 불안이 컸던 2분기에 재고를 축적했던 것과 비슷한 현상.
ISM제조업 지수와 제조업PMI가 보여준 수치는 다소 엇갈렸지만, 관세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조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는 걸 확인.
그런데 관세 불안이 제기됐던 2분기에는 이 불안이 잦아들 거라는 기대가 있었지만 다시 불안이 커진 지금은 버티기 어려워지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음.
4분기에는 관세가 경기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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