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Ctrl+C & Ctrl+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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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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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이 매수하는 모습은 가까운 2023년 말~2024년 상반기에도 나타난 적이 있음. 개별 업종이나 종목을 선호하는 액티브 자금이 최근 외국인의 주를 이루기 때문
  • 만약 외국인이 환율과 상관없이 현재같은 매수를 지속한다면, 기존에 선호하던 업종에 대한 선호도를 바꿀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
  • 최근 외국인이 선호하는 종목은 3분기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기도 함. 연휴 이후 실적시즌을 앞두고 주목해 볼 종목으로 정리해 제시
■ 원화 약세에도 매수중인 외국인, 그 흐름이 지속된다면 기존에 사던 3분기 실적개선 종목을 계속해서 매수할 확률이 높다.
3분기 실적개선과 외국인 수급의 교집합 종목에 주목해본다.


■ 원화 약세에도 들어오는 외국인

보통 외국인 수급은 원/달러 환율과 연동되는 경우가 많다.
주가가 오르고 원화도 강세면 자본차익과 환차익을 동시에 얻기 때문인데, 최근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이 매수하는 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이런 모습은 2023년 말~2024년 7월에 보았던 것과 같다.
당시에도 원/달러 환율은 1,200원대 후반에서 1,400원 가까이 올랐지만 외국인은 한국주식을 샀다.
원화 강세일수록 외국인 매수가 강해지는 경향이 이때부터 약해진 것인데, 자금의 성격 때문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이머징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출입을 살펴보면, 액티브펀드의 자금만 들어오고 있다.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패시브는 벤치마크의 변동성만 감당하기 때문에 환율변화가 전체 수익에 미칠 영향을 크게 감당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액티브는 개별 업종이나 종목을 통해 더 높은 포트폴리오 변동성을 짊어짐으로 환율변화를 뛰어넘는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외국인 패시브 자금이 한국으로 들어오지 않는 현상이 액티브의 영향력을 키우면서 환율과 외국인 순매수의 상관성을 약하게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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