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 둔화 지속을 시사하는 대체 지표들, 10월 인하 이변 없을 듯

KB Macro
25.10.13
읽는시간 1분
■ 노동 수요와 공급 모두 정체된 가운데 활기를 잃어가는 노동시장
BLS의 비농업 고용 (NFP) 발표가 연기된 가운데 다른 고용 관련 지표들은 노동시장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9월 ADP 민간고용은 전월대비 3만 2천명 줄어 두 달 연속 감소를 이어갔다.
3개월 이동평균으로 추세를 살펴도, 하반기 들어서는 월간 증가분이 2~3만명 대에 불과해 낮아진 잠재 수준에도 못 미치는 모습이다.
그렇다고 실업 자체가 크게 늘어난 것은 아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신규와 연속 청구 모두 감소했다.
실업수당을 신청하기 어려운 불법 이민자의 해고를 충분히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은 동시에 노동 공급을 제한하는 주요한 요인이기도 하다.
노동 수요와 공급이 모두 정체된 가운데 신규 고용의 활기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


■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 9월 실업률.
변화 확률은 상승 쪽으로 기울어짐
시카고 연은은 9월 23일, 매월 두 번 업데이트하는 새로운 고용 지표*를 공개했다.
이는 BLS의 실업률 개념에 대응하는 가장 적합한 계열을 추정하는 것을 목표로 해 지금처럼 BLS의 고용 통계가 발표되지 않을 때 대체 지표로 참고할 만 하다.
이에 따르면 9월 실업률은 4.34%로 직전월 (4.32%)보다 미세하게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수점 첫째 자리 수준에서는 전월과 동일할 확률이 28%로 가장 높지만, [그림 2]에서 보듯 변화 확률의 분포는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실업률의 상방 리스크와 활기를 잃어가는 노동시장, 그리고 그 결과 미국 내 약한 고리의 취약성이 커지는 점 (10/2)을 고려하면 연준의 10월 인하 가능성에 이변은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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