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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과 정보력 차이가 크지 않은 연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한동안 이어질 경기 불안
■ 시장과 정보력 차이가 크지 않은 연준.
셧다운이 장기화되면서 한동안 이어질 경기 불안
캄캄해서 불안해하는 시장.
민간 급여처리업체 ADP가 연준에게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연준은 신뢰할 수 있는 고용 데이터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10/21, The American Prospect).
ADP는 연준과 협력해서, 주간 빈도로 집계된 고용지표를 연준에 무료로 제공해왔음.
그런데 8월 28일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ADP 데이터를 연준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고용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는 자료로 사용해왔다고 언급한 이후, ADP가 자료 제공을 중단.
ADP는 연준에 제공한 비공개 데이터가 대외에 알려졌는데, 연준과의 협업이 노출되는 걸 원하지 않았다는 불만을 제기했다고 함.
자료 제공과 관련한 비밀 유지 같은 협업 조건이 있었을 거라 추측.
파월 의장은 ADP 측에 데이터 제공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ADP는 거부 의사를 유지하고 있다고 함.
이 데이터는 민간 고용 약 20%의 급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고용지표이고, 1주일 정도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는 사실상 실시간 데이터였던 것으로 알려짐.
노동통계국 (BLS)에서 고용 보고서 발간을 중단한 상황에서, 지금 연준은 고용시장을 확인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지표가 없음.
그나마 물가 지표가 나오는 건 다행.
지난주 수요일에 발표할 예정이었던 9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는 내일 발표될 예정.
이듬해 사회보장수당 인상률을 계산할 때 쓰이는 생활비 조정 (COLA) 수치를 계산하려면 3분기 CPI가 필요하기 때문.
그래서 법률에 따라 9월 CPI는 10월 말까지 반드시 발표돼야 함.
안 나오는 것보다는 낫지만, 9월 CPI의 정확성에 대한 신뢰는 높지 않음.
연방정부 폐쇄 (셧다운)로 BLS를 비롯한 통계기관이 정상적으로 자료를 수집할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고, 데이터 수집이 축소되면서 일부 항목이 대체되는 방식으로 채워질 수도 있기 때문.
가뜩이나 경기 판단이 어려운 변곡점에서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충분한 지표가 발표되지 않다 보니, 경기 불안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음.
이를 반영해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달러의 하방 지지력이 강화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
S&P 500이 신고점을 경신한 10월 8일 이후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필수소비, 부동산, 헬스케어 등 방어 업종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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