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는 무역 불확실성

KB Macro
25.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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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화 완화로 대내 체감경기는 바닥을 지났지만…
지난해 6월 시작해 8회에 걸쳐 총 2.35%p 인하된 정책금리를 바탕으로, 유로존 내 체감경기는 바닥을 지나 회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소비 심리 서베이는 상대적으로 약하게, 기업 서베이는 이보다는 강하게 저점에서 반등하는 모습이다.
이 중 기업의 향후 생산 전망은 실제 생산에 1개 분기 선행하는 경향이 있는데, 최근 오름세를 이어가는 점은 다행스럽다.

■ 대외 통상여건 개선이 본격적인 실물경기 회복의 선행 조건
(1) 미국의 관세 정책과 수요 둔화
다만 유로존 경기 회복세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대외부문에서 비롯된 리스크 개선이 선행되어야 한다.
개선되는 생산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제 유로존의 산업생산은 [그림 1]에서 보듯 짧고 굵은 증가 이후 재차 후퇴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앞서 선수요가 늘면서 출하를 앞당기기 위해 (front-loading) 생산을 서두른 영향이 크다.
대부분의 상품에 대한 관세가 인상된 이후인 8월 대미 수출액은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에 비해 55%나 감소했다.
미국의 수요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강해진 유로화가 수출 여건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가운데 국가별, 품목별로 진행되고 있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향후 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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