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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기후금융 연합의 분화와 투자 전략 재편
- 토탈에너지 그린워싱 첫 유죄 판결과 기후 공시 법적 책임 강화
■ 글로벌 기후금융 연합의 분화와 투자 전략 재편
Net Zero Asset Managers initiative (NZAM)는 10월 30일 회원사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설정 의무를 전격 철회했다.
43조 달러 운용자산을 보유한 325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하는 이니셔티브는 2021년 출범 이후 기후금융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았으나, 미국 공화당 주도 주정부들의 '반ESG' 압박과 법적 소송 리스크 증가로 후퇴했다.
회원사들은 포트폴리오 탄소중립 목표 공개 의무에서 면제되며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는 글로벌 기후금융 거버넌스의 중대한 전환점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ESG 전략의 극명한 분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노르웨이 국부펀드 (NBIM, 2.8조 달러)는 10월 31일 2030 기후행동 계획을 발표하며 포트폴리오 기업 대상 관여 활동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기후 리스크 평가에 AI를 활용하고 고배출 산업의 전환 계획 모니터링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 스튜어드십 전략을 추진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국민연금 책임투자 위탁자산의 97%가 'ESG 워싱'이라는 지적이 10월 30일 제기됐다.
실질적 ESG 통합 없이 명목상 ESG 펀드로 분류된 자산이 대부분이며 공시 강화가 시급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양극화는 투자자들이 진정성 있는 ESG 투자와 형식적 ESG 투자를 구분해야 하는 시점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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