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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투자 내용연수 기간 연장, 현금 돌면 괜찮다
- 순이익만 늘렸다? 기술적 한계 극복한 네트워크 기술
- 자본지출 크게 늘고 있으나, 매출도 같은 속도로 증가 중
■ AI 투자 내용연수 기간 연장, 현금 돌면 괜찮다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센터 투자 내용연수 기간 연장으로 인공지능 거품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1) 기술 발전에 의한 서버/네트워크 장비의 실질적인 사용 수명 증가, 2) AI를 통한 매출 증가와 지속적인 현금 흐름의 유입, 영업마진 상승 등은 이러한 우려를 일부 상쇄시키고 있으므로 거품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다.
M7 외 주요 종목 (브로드컴, 넷플릭스)의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 멀티플 (12MF P/E)/(향후 3Y EPS CAGR)은 애플, 테슬라를 제외하면 안정적인 수준이며, 매출 성장성을 반영한 기업가치 배수 (12MF EV/Sales)/(향후 3Y Sales CAGR)도 애플, 테슬라를 제외하면 여전히 시장 대비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 매력도 여전히 높다.
■ 순이익만 늘렸다? 기술적 한계 극복한 네트워크 기술
주요 빅테크의 감가상각 내용연수 기간 연장은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를 시작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한 순이익 개선세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1) 서버/네트워크 장비의 실제 사용 가능 기간이 길어졌고, 2) 소프트웨어의 운영 효율 개선이 이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서버는 지난 10년 전 대비 내구성이 급격히 향상됐다.
고장 발생 간격 (MTT)이 길어졌으며, 기계식 하드 드라이브와 이동식 부품에서 SSD로 전환하면서 수명 연장 효과가 발생했다.
열 관리 효율성 향상 (팬 설계 개선, 시스템 설계 향상), 특히 액체 냉각 등의 방식이 등장하면서 고장 빈도도 낮아졌다.
다만, 2020년 이후 CAPEX의 증가 속도를 감가상각이 뒤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내용연수 연장에 의한 영향으로 보이지만, 실제 사용 기간이 길어진 점과 매출 성장이 함께 뒷받침되고 있는 부분은 이러한 우려를 다소 상쇄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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