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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생산과 다른 방향을 나타내는 전력 사용량, 달라질 전력 사용처 (제조업 → 데이터센터 주도)
- 올해 5월부터 조용히 반등하고 있는 리커창 지수
- AI가 견인하는 이익, 투자 선순환 사이클 확인. 변동성 확대 국면에도 AI를 담아야 하는 이유
■ 산업생산과 다른 방향을 나타내는 전력 사용량, 달라질 전력 사용처 (제조업 → 데이터센터 주도)
중국의 전력사용 구조가 변하고 있다.
산업생산과 동일한 궤적을 나타내던 전력 사용량 증가율이 지난 10월 기준 디커플링되었고, 세부산업 중에서 3차산업이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3차산업 내에서도 정보통신, 소프트웨어 및 정보기술 서비스업 전력 사용량이 올해 연간 평균 17%로 높은 레벨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2차산업의 전력 사용량이 연간 평균 5% 수준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외에 올해 10월은 예년대비 높았던 기온 영향으로 가계 전력 사용량이 증가한 부분도 영향을 미쳤다.
10월 강서, 절강, 상해 지역의 가계 전력사용량은 전년대비 각각 +66%, +63%, +47% 증가했다.
■ 올해 5월부터 조용히 반등하고 있는 리커창 지수
리커창 지수는 리커창 전총리가 2007년 랴오닝성 당서기 재직 시 랴오닝성 공식 GDP 수치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언급하면서, 경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전력 소비량, 은행 신규대출, 철도 물동량 세 가지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발언한 것에 착안해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산출한 데이터이다.
중국 데이터 플랫폼인 Wind에서는 세 가지 (전력 사용량 40%, 중장기 대출 잔액 증가율 35%, 철도 물동량 25%) 항목을 가중평균한 수치 기준으로 리커창 지수를 발표하는데, 올해 5월부터 전력 사용량 상승이 견인하는 반등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중국 지방정부들의 과도한 경쟁에 의한 불신이 리커창 지수를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였다면, 앞으로는 중국 AI 업황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지수가 될 전망이다.
전력 사용량 이외에 대출 잔액은 전반적인 Capex 사이클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철도 물동량은 아직 비중이 절대적이지는 않지만 AI와 연결된 제조업 및 인프라 투자 흐름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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