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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 인도 환율 체제 “안정화 체제 → 점진적 조정 체제”로 변경
- RBI 총재, 12월 기준금리 인하 기정 사실화
- FY26 2분기 GDP, 금리 인하 여부보단 인하 폭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전망
■ IMF, 인도 환율 체제 “안정화 체제 → 점진적 조정 체제”로 변경
IMF는 2025년 11월 인도의 환율 제도를 '안정화 체제(stabilized arrangement)'에서 '점진적 조정 체제(crawl-like arrangement)'로 재분류했다.
이는 2023년 RBI가 환율에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IMF의 비판 이후 2년 만의 정책 변화를 공식 인정한 것이다.
실제로 말호트라 신임 총재 취임 이후 루피화 변동성은 다스 전 총재 시절과 명확히 구분된다.
다스 총재는 2023년 루피화 변동성을 0.5%로 억제하며 거의 3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는 외환보유고를 적극 투입한 결과였다.
반면 말호트라 총재는 11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루피의 최근 약세는 선진국과의 인플레이션 격차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언급했고, 연 3.0~3.5% 절하는 정상 범위이고, RBI는 특정 환율 수준 방어보다 과도한 변동성 억제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책 전환은 RBI에게 통화정책의 자유도를 크게 확대시켰다.
과거에는 금리 인하 시 루피 약세 압력이 정책 제약 요인이었지만, 이제 RBI는 적정 수준의 환율 변동을 용인하면서 성장과 물가 안정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외환보유고도 여전히 6,90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급격한 변동 발생 시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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