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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는 밀레니엄 이후 최대 상승 중. 덕분에 KOSPI P/B도 고점에 다가섰는데, 이익률도 선진국에 비벼 볼 수준이기 때문에 고점돌파 가능성은 큼. 다만 고점을 뚫는 것과 그 위에 안착하는 것은 다른 문제. 앞으로는 'AI가 호황이니까 좋다'는 논리를 넘어, '불황도 과거와는 다르다'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음. 이것을 이뤄낸다면 대만/TSMC가 그랬던 것 처럼 밸류에이션 잣대도 바뀔 수 있음
- 한편 2026년 들어서 한국 주식시장의 달라진 모습은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도 오르기 시작했다는 점. 여전히 반도체의 상승속도가 빨라 괴리는 벌어지고 있으나, 작년보다 상황은 나아졌음. 이 점에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지만 반도체보다 상승속도가 느린 업종/종목에도 주목해보며, 해당 리스트를 자료에 정리했음
밀레니엄 이후 최대 상승한 반도체 덕에 KOSPI P/B도 고점에 다가섰는데, 앞으로는 지금과 다른 논리가 필요할 수 있다.
한편 반도체보다 느리지만 실적은 받쳐주는 ‘Slow Starter’도 주목한다.
■ 퀀트가 본 반도체: 상승은 호황에서, 안착은 불황에서
가파른 상승을 보이는 반도체, 이제 2001년 이후의 사례는 비교대상이 없다.
현재의 500일 저점대비 상승률 396%은 2001년 이후 처음 맞이하는 수치로 밀레니엄 이후 최대 호황이다.
시간을 더 뒤로 돌려 비교 가능한 시기를 찾자면 1998년 ~ 2000년 IT버블과 1993년 ~ 1995년 PC보급 초창기 DRAM 수요 급증과 일본에서 한국으로 반도체 패권 이동이 맞물렸던 시기가 있다.
단순 비교이지만, 주가 역시 IT버블 때의 궤적처럼 흘러간다면, 반도체는 앞으로도 상승여력은 있으나 때때로 조정이 일어나며 변동성이 커지는 시기가 찾아올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덕에 KOSPI P/B도 고점인 2배에 다가섰다.
이익률도 이번에는 사상최대로 선진국에 비벼 볼만한 수준이기 때문에 P/B 고점은 뚫릴 가능성 크다고 판단한다.
다만 고점을 뚫는 것과 고점 위에 안착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장기로 생각해보면, KOSPI P/B 2배 이후부터는 지금까지 반도체를 끌고 온 ‘AI가 호황이니까 좋다’는 것을 보여줌이 아니라, ‘불황도 과거와는 다르다’를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TSMC를 비롯한 대만증시가 그랬던 것처럼, 상승은 호황이 만들지만 안착은 불황에도 괜찮다는 믿음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것을 이뤄낸다면 반도체를 보는 밸류에이션 잣대도 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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