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란 사태에 따른 소비 영향과 추경 효과
KB Macro
■ 인플레이션 상승은 평균 5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지난 1월 한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3% 증가하며 의복, 오락·취미, 화장품 등 전 품목에서 고른 회복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2월까지 견조한 수준을 유지해 왔으나, 이란 사태 이후 유가 급등이 가시화되면서 3월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주유소 판매 유가는 전쟁 직전 리터당 1,696원에서 3월 20일 기준 1,821원 (3월 9일 고점 1,903원)으로 약 7.4% 급등했으며, 유가와 역관계를 보이는 소비자심리는 3월 107.0pt (전월대비 -5.1pt)로 25년 5월 이후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그림 3]).
이란 사태로 자산시장 변동성이 극심해진 점도 소비심리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물론 소비를 실질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심리보다 실질 구매력이다.
고유가가 물가로 전이되며 구매력을 잠식할 경우 실제로 하드 데이터 훼손이 뒤따를 수 있다.
최근 높아진 유가 레벨을 반영하여 올해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으며, 특히 2분기와 3분기 평균은 각각 2.9%, 2.7%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상승은 평균 5개월의 시차를 두고 소비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며, 특히 고물가 국면에서 뚜렷하게 작동한다 ([그림 4]).
높아진 물가는 하반기 소비 경기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데, (1) 향후 유가가 얼마나 빠르게 하향 안정될지 여부와 (2) 정부 대책 등이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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