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4월 유가 추가 상승 폭은 축소되나 물가 하락 요인도 부재
KB Macro
■ 한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5월 고점 형성 이후에도 8~9월 반등하는 궤적 예상
3월 한국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
국제유가 급등에도 정부 대책 효과와 서비스 물가의 계절성 등이 물가 상승 폭을 일부 상쇄했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은 적어도 2.5% 이상으로 전망된다.
특히 작년 유가 흐름을 감안하면 전년동기비 기준 연내 물가 상승률의 최고점은 5월로 예상되나, 8~9월 재차 반등하는 궤적이 나타날 것으로 보여 하반기에도 물가 경계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 당초 전망보다 유가 및 환율 상승 폭 가팔랐지만 정부 대책 효과로 물가 상승 영향 일부 상쇄
우려했던 석유류 가격은 전월대비 10.4%, 전년동월대비 9.9% 상승했다.
다행히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등의 정부 대책으로 국제유가가 월평균 기준 2월 대비 45% (원화 환산 기준으로는 49%) 상승한 것 대비 물가 상승 폭은 작았다.
에너지 가격 뿐만 아니라 핵심 민생품목 (가공식품, 학원비 등)에서도 물가 관리가 진행되면서 전반적인 가격 인상 압력을 낮추려는 노력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3/26 발표한 ‘중동전쟁 품목별 민생물가 대응방안’에 따르면, 공정위 담합 조사·제재를 계기로 연초부터 제당·제분·전분당 원재료 가격이 인하됐고, 이에 연동해 식용유·라면 등 주요 가공식품 업체들도 4월 출고분부터 최대 14.6%의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가공식품은 전체 물가에서 8.3%의 비중을 차지하며, 발표된 자료에서의 가격 인하율의 단순 평균을 적용하면 약 MoM -0.058%p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계청은 가공식품 출고가 변동은 즉각 물가에 반영되기 보다 재고 여부 등에 따라 순차적으로 영향이 나타난다고 밝혀 가격 인하의 효과는 4월에 모두 반영되기 보다는 몇개월에 걸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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