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유가의 파급효과, 이르면 8월부터 본격화

KB Macro
26.05.11.
읽는시간 1분
■ 팬데믹 전후 국내기업들의 가격 결정 행태 변화.
가격 인상 ‘폭’은 같지만 ‘빈도’를 높이는 패턴
한국 연내 기준금리 인상 여부와 인상 횟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실제 인상 횟수를 결정하는 것은 유가 상승의 2차 파급효과가 될 것이다.
2차 파급효과는 이론상 수요의 영향이 큰데,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2% 후반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경계감이 더욱 높아졌다.
문제는 최근의 경기 호조가 상당 부분 반도체 사이클에 기인한 만큼 ‘수요측’ 인플레이션 강도를 발라내어 측정하기가 까다로워졌다는 점이다.

다만 현재 성장률, 특히 민간소비 등 내수 성장률이 과거 대비 크게 낮아진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잠재성장률과 비교하면 실제 부진의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기에 물가 상승에 대해 충분히 경계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2010년대 잠재성장률 2.6~3.4% vs.
2020년 이후 2%).
팬데믹 전후로 전세계적으로 기업들의 가격 결정 행태가 변화했다는 점도 주된 리스크 요인이다.
이는 한국에서도 확인되는 현상인데, 국내기업들의 가격 결정 행태를 팬데믹 전후로 비교해보면, 가격 인상의 폭은 이전과 같지만 대신 빈도를 높이는 패턴으로 변화했다 (한국은행, 「팬데믹 이후 국내기업 가격조정행태 변화의 특징과 영향」, BOK 이슈노트 제2024-7호).
비용 충격이 나타났을 때 과거 대비 좀 더 빠르고 잦은 빈도로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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