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SG Brief 주가전망
정책과 따로 움직이는 ESG가격
■ 반ESG 정책이 떠받치는 미국 배출권 시장
미국 탄소배출권 시장이 반ESG 행정부 아래에서 오히려 다년래 최고가로 달아오르고 있다.
북동부 배출권거래제 (RGGI) 6월 경매가는 톤당 35달러로 3월 (24.99달러) 대비 40% 급등해 18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밀집지 버지니아의 RGGI 복귀와 AI발 전력수요 급증으로 화석연료 발전사의 배출권 매수가 몰린 결과다.
캘리포니아 배출권 (CCA)도 2026년 공급 축소를 앞두고 오름세여서, 미국 규제 탄소시장 전반이 정치 기류와 무관하게 견조하다.
여기서 두 '탄소 시장'을 구분해야 한다.
배출 한도를 거래하는 규제 배출권 시장과, 탄소를 줄이는 감축기술 (CDR·청정기술) 시장이다.
둘의 동력은 정반대다.
배출권 가격은 기후정책의 야심이 아니라 배출 수요 (화석발전)와 공급 (할당 축소)으로 결정되므로, 화석연료를 부추기는 반ESG 환경이 오히려 배출권 수요를 키워 가격을 떠받친다.
반면 감축기술 시장은 보조금·세액공제 (IRA 45Q, ITC/PTC)와 자발적 구매에 의존해 같은 정책에 지원 철회·소송으로 직접 타격받는다.
같은 '탄소'라도 한쪽은 정책 후퇴의 수혜를, 다른 쪽은 피해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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