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재무부의 개입은 단기 처방에 불과
ㅡ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하락한 미 국채 장기물 금리.
미국은 이란과의 전쟁으로 2월말 이후 중동 지역에서 외교관들을 철수.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25일 중동 지역으로 인력을 복귀할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
베센트 재무장관이 24일 이란에 대한 ‘경제 추방 작전 (Operation Economic Outcast)’을 발표했는데, 이란에 군사적 압박보다는 경제 봉쇄 작전을 실행하면서 중동 지역의 전면전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해서 종전 양해각서를 복원해야 한다고 언급하고 있지만, 확전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WTI는 80달러 초반까지 하락.
국제유가 하락으로 물가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면서 장기물 금리도 반락
ㅡ 물가에 대한 우려가 낮아지는 가운데, 미 재무부는 지난 19일 잔존만기 10~20년과 20~30년 국채의 바이백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바이백 규모를 확대할 수 있다고 언급.
또한, TGA 잔고를 활용한다고 언급하는 등 미 재무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장기물 금리의 추가 상승을 억제하려는 노력은 긍정적.
다만, 바이백 규모 확대는 9월 9일부터 적용되며 다음 QRA (분기자금 조달계획)가 발표되기 전까지 실행될 예정인데, 이 기간 동안 실행되는 바이백 규모는 300억 달러로, 기존 (160억 달러)보다 140억 달러 확대되는 것.
바이백 규모가 확대되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9~10월 20년과 30년의 발행 규모는 각각 260억 달러 및 440억 달러로 총 700억 달러임.
10년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하면 총 1,480억 달러로, 확대되는 바이백 규모에 비하면 여전히 발행되는 장기물 부담은 여전한 상황.
TGA를 활용한 바이백도 단기 처방에 불과.
바이백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자 바이백 재원으로 TGA 잔고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
최근 TGA 잔고는 9,364억 달러 수준으로 과거보다 높은 만큼 TGA 잔고를 줄일 여력은 존재하지만, 미국의 부채가 40조 달러에 육박하고 이에 따른 이자비용도 증가한 만큼 재무부가 보유해야 하는 유동성도 높아진 상황.
TGA 잔고를 팬데믹 이전처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어려움.
결국 TGA 잔고를 계속해서 줄여 나가는 것이 아니라면 TGA 잔고를 활용한 바이백의 영향력도 점차 약화될 것.
바이백 규모 확대 (기존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확대.
그 이후 더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 및 TGA 잔고 활용 방안에서 보듯이, 미 재무부의 시장 개입에도 불구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재무부는 기존에 발표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시장 대응방안을 발표해야 하지만, 정책을 발표할 때마다 미 재무부의 추가 정책 카드에 대한 의심은 높아질 것.
베센트 재무장관의 멘토이자 1992년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를 주도한 드루켄밀러는 WSJ 기고문을 통해 미 재무부의 바이백 규모 확대에 대해 “정부가 시장의 근본 원칙에 맞춰 가격을 방어하려 하면 패배한다”고 언급하며 미 재무부의 시장 개입이 실수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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