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대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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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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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래대금만 보면 6,500~7,000pt가 가장 두껍지만, 실제 수급상 경계할 가격대는 7,500pt 이상에 가까움
  • 7,500pt 이상에서는 조정 초반 매수에 나섰던 개인의 손실 폭이 줄어드는 동시에, 낮은 지수대에서 매수한 외국인도 수익을 실현할 여지가 남아있음
KOSPI가 다시 7,000pt 근처에 다가왔다.
지수 주변의 매물 부담은 가볍지 않다.
연초 이후 6,500~7,000pt의 누적 거래대금은 902조원으로 가격대별 가장 많았고, KOSPI가 이 구간에 머문 기간도 32거래일로 가장 길었다.
특히 거래대금 902조원 가운데 726조원이 6월 22일 코스피 역사적 신고점 기록 이후 발생했다.
상승 과정에서 처음 이 가격대를 지날 때 거래된 176조원의 네 배가 넘는다.
고점 이후 6,500~7,000pt에서 거래한 투자자들은 이후 추가 하락을 경험했다.
지수가 다시 같은 가격대로 올라오면서 당시 매수분에서 손실을 줄이려는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커졌다.


다만 거래대금이 많이 쌓였다는 사실만으로는 현재의 매물 부담을 판단하기 어렵다.
6월 22일 이후 개인은 조정 초반 7,500~8,500pt에서 36조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가 6,500~7,500pt까지 내려오는 과정에서는 28조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거래가 가장 많이 쌓인 6,500~7,000pt에서는 연초 이후 누적으로도 개인이 27조원을 순매도했다.
개인 전체로 보면 조정 초반까지 매수를 이어가다 낙폭이 커지면서 낮은 지수대에서는 물량을 줄인 셈이다.
반대로 외국인은 고점 이후 7,500~8,500pt에서 37조원을 순매도한 뒤, 6,500~7,500pt에서는 10조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이 물량을 줄인 낮은 지수대에서 외국인은 오히려 매수를 늘린 것이다.
최근 4거래일에도 3.7조원을 순매수했다 (9/8기준).
주가 반등에 달러/원 환율 하락까지 더해지면서 차익실현 유인은 높아졌지만, 최근까지 외국인은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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