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계 자금 흐름의 변화 가시화

KB Macro
26.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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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들어 가계 정기예금 증가 전환
8월 은행 정기예금은 20.3조원 늘어 7월에 이어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예금금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정기예금이 늘면서, 증시로 향하던 가계자금이 은행으로 돌아오기 시작한 것인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① 올해초부터 나타난 예금 증가는 기업 부문이 견인한 것이며, ② 가계의 정기예금은 8월에야 증가 전환했지만, ③ 8월 이후부터는 가계 예금 증가 흐름이 좀더 강화될 수 있다고 본다.
즉, 아직 단정하기는 이르지만 향후 가계자금의 증시 유입 속도나 강도는 추후 더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 올해 나타난 정기예금의 증가는 상당 부분 가계가 아닌 기업이 견인
현재 예금주별 세부 통계가 확인되는 6월까지 은행 예금 증가는 상당 부분 기업이 견인했다.
수출 호조와 대규모 무역흑자가 기업의 자금 여력을 뒷받침하면서 일부 예금 증가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7~8월에는 세금 납부 등으로 기업 자금이 인출되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이 크게 줄어들기도 했다.
반면 가계 정기예금은 지난해 하반기 보합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전례 없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이중 일부는 주식·펀드 등 투자자산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그동안의 예금 증가를 가계의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다만 8월에는 가계 정기예금도 증가로 전환하면서, 기업 중심의 예금 증가 속에 가계자금에서도 머니무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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