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입장차 재확인, 中 AI 투자 가속 전망

KB Asia Monitor
26.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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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정상회담 발표문에서 동일하게 언급된 항목: 1) 무역, 2) 이란, 3) AI
  • 미중 정상회담 이후 드러난 미국산 제품 구매 & 中 희토류 공급 입장차
  • 시사점: 미중 갈등 관리 국면, 중국은 AI 투자 가속 전망
■ 미중 정상회담 발표문에서 동일하게 언급된 항목: 1) 무역, 2) 이란, 3) AI


지난 9월 23~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은 주요 대치 영역에서 갈등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는 수준의 ‘스몰딜’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5월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도 공동성명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무역, 이란, AI 등 주요 의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이 대체로 유사한 내용의 결과를 공개했다.
1) 무역: 2026년 11월 10일까지였던 무역 휴전 기간을 2027년 1월 10일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정상회담 이전 기대했던 6개월 연장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양국은 각각 300억 달러 규모의 비민감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에 합의했다.
또한 양국 정상이 11월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의향을 확인하면서 추가 정상회담 가능성도 있다.
무역 갈등의 근본적인 해소보다는 단기 휴전을 연장하고 협상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미중 무역 긴장감은 이전보다 완화된 것으로 판단한다.
2) 이란: 중국이 이란 전쟁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새로운 입장은 제시되지 않았고, 양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반대와 호르무즈 통행료 부과 반대라는 원칙적인 수준의 합의를 공개했다.
중국은 내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출이 경기 방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유가 상승에 따른 글로벌 경기 하방 압력 확대는 중국 경제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이 향후 긴장 완화를 위한 중재 역할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3) AI: 정상회담에 앞서 뉴욕에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논의한 AI 대화 채널 신설에 대해 양국 정상이 공식적으로 합의했다.
양국은 AI 관련 사고 발생 시 양국 간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별도 채널도 마련하기로 했다.
미국이 중국을 AI 위험관리의 공식적인 협의 대상으로 설정했다는 점은 중국의 AI 기술력이 관리가 필요한 수준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방미에 중국의 대규모 기업사절단이 동행하지 않은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중국이 자국 AI 기술에 대한 노출 관리로 인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는데, 향후 중국이 AI 기술 및 기업 정보 공개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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