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재정 건전화와 정치적 타협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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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의 2027년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장기금리가 고공행진 중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독일 국채금리와의 차이도 100bp를 넘어섰다.
직전 두 총리가 긴축 예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당의 반대로 잇따라 물러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함께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 르코르뉘 총리, 전면적 감축보다 선별적 감축을 택하며 유연한 스탠스
르코르뉘 총리는 바이루 전 총리와 비교해 긴축 강도를 낮춘 예산안을 추진 중이다.
내년 상반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예산안을 통과시키려는 정치적 부담이 큰 데다, 의회 내 과반을 확보하지 못한 만큼 야당과의 협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쟁점은 사회보장지출이다.
[그림 2]에서 보듯 프랑스는 정부지출의 상당 부분을 이자비용와 사회보장지출에 사용하고 있어, 지출을 억제하려는 정부와 이에 반대하는 야당 간 입장차가 수 년째 지속되고 있다.
르코르뉘 총리는 소액 연금은 보호하는 동시에 고액 연금의 물가연동을 제한하는 선별적인 방식을 추진 중이다.
이는 바이루 전 총리가 모든 연금의 물가연동을 중단하는 ‘지출 동결의 해’를 추진했던 것과 비교해 야당의 반발을 줄이면서도 지출을 억제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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