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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높아진 실질금리의 고착화와 무거워진 AI 사이클
- 미국: 고원 위의 느린 둔화, 금리를 붙잡는 근원 물가
- 한국: 긴 여름의 조건
- 유로존: 금리 부담에도 끊기 어려운 재정 의존
- 일본: 봄 이후의 셈법
- 중국: 내수부진 vs. 첨단산업 투자 확대 구조 지속
■ 글로벌: 높아진 실질금리의 고착화와 무거워진 AI 사이클
AI는 2027년에도 글로벌 경제의 성장동력일 것이다.
이미 주요국 투자와 생산, 교역, 자본의 흐름 전반에 깊숙이 맞물려 있어, 기대가 일부 조정되더라도 중심축 역할이 대체되기는 어렵다.
다만 아직까지 AI가 성장에 기여하는 방식은 생산성 향상보다 투자, 즉 수요 확대에 가깝다.
성장이 이어지려면 투자가 계속돼야 하고, 투자가 이어지려면 AI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시장의 믿음이 유지되어야 한다.
자본 비용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그 믿음을 지키기 위해 더 분명한 성과가 필요할 것이다.
고비용 환경은 내년에도 쉽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재정 긴축도, AI 투자의 급격한 축소도 없다면 실질금리와 텀 프리미엄은 높은 수준에서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
주요국 중앙은행 대부분이 금리 인상에 나서, 완화적 통화정책이 만들어온 유동성 확장 흐름도 마무리되고 있다.
그 결과 하이퍼스케일러의 AI 투자 증가율은 올해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물론 투자의 절대 규모가 이미 매우 커졌고 내년에도 여전히 늘어난다는 점에서 AI가 글로벌 경제의 성장동력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AI 사이클의 감속과 고금리가 맞물린 내년은, 기대만으로도 성장할 수 있었던 올해와는 다른 환경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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