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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에게 성과급이나 보너스처럼 추가로 돈을 지급하는 경우 성과급도 세금을 떼는지,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어요. 지급하는 금액이 달라지면 세금 신고와 4대보험 공제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인데요.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할 때 꼭 알아야 할 세금 처리 기준을 알려드릴게요.
성과급, 성과금, 상여금…
직원이 일한 대가라면 모두 과세돼요
소득세법 제20조에 따르면, 근로소득은 “명칭에 관계없이 고용관계 또는 이와 유사한 계약에 따라 근로를 제공하고 지급받는 모든 대가”를 의미합니다. 직원이 일하고 받은 금전적 보상은 전부 과세 대상인 거죠.
직원에게 지급하는 보상은 성과급, 성과금, 상여금 등 명칭만 다를 뿐 여러 용어가 혼용되어 쓰이고 있지만, 실제로 세법이나 사회보험 기준에서는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 있어요. 어떤 이름으로 지급하든 모두 근로소득으로 보고 세금과 4대보험료가 함께 계산됩니다.
성과급
통상적으로 개인의 목표 달성이나 역량 평가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보상을 뜻해요.
성과금
팀이나 조직의 성과에 따라 일괄적으로 지급되는 경우가 많아요.
상여금
분기별, 명절 등 정해진 시기에 반복적으로 지급하는 보상을 말해요.
성과급 지급할 때 꼭 해야 하는 일은?
원천징수 신고와 4대보험 신고
소득세는 한 해 동안 벌어들인 총소득을 기준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매달 급여에서 미리 떼는 세금은 어디까지나 ‘예상치’에 불과해요. 이 예상치와 실제 납부해야 할 세금의 차이를 조정하는 과정이 바로 연말정산이에요.
특히 연중이나 연말에 성과급이나 보너스를 지급한 경우, 연말정산을 할 때 이 금액까지 모두 포함해 다시 계산하게 됩니다. 이때 결과에 따라 직원은 세금을 더 내야 하거나 환급 받을 수도 있어요.
급여가 매달 달라진다면?
세금은 이렇게 처리하세요
급여에서 원천징수하는 소득세는 월 소득과 부양가족 수에 따라 정해져요. 이때 참고하는 것이 국세청 간이세액표인데요. 급여가 매달 일정하다면 세금도 일정하지만, 성과급 등으로 소득이 늘어나는 달엔 공제해야 하는 소득세도 달라지죠.
이런 경우에는 앞서 지급한 급여와 새로 늘어난 금액을 모두 합산해, 전체 평균 급여 수준에 맞게 세금을 계산하면 됩니다. 이전에 덜 낸 세금이 있다면, 그 차액만큼 추가로 원천징수해서 한 번에 정산하고요.
예시
어떤 직원이 1월과 2월엔 각각 200만원씩 급여를 받고, 3월에는 기본급 200만원에 성과급 90만원을 추가로 받아 총 290만원을 받았다고 해볼게요. 이 경우 3개월 평균 급여는 (200+200+290)/3 = 230만원이 됩니다.
계산 편의를 위해 200만원 급여에 해당하는 소득세가 10만원, 230만원 급여일 때 소득세가 13만원이라고 가정해 볼게요. 직원은 평균 급여 230만 원에 해당하는 총 세금 39만원(13만원x3개월)을 부담해야 해요. 하지만 1월과 2월에는 매달 10만원씩만 원천징수됐기 때문에, 누락된 세금까지 3월에 정산해서 더 내게 되는 거죠.
| 월 | 급여 | 소득세 |
| 1월 | 200만원 | 10만원 |
| 2월 | 200만원 | 10만원 |
| 3월 | 290만원 (성과급 90만원 포함) |
19만원 (1,2월 누락분 포함) |
소득세 외에 지방소득세(소득세의 10%)도 함께 원천징수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성과급 지급하면
4대보험 공제액도 달라져요
직원에게 성과급을 지급하면 그만큼 월급 총액이 늘어나죠. 이때 놓치기 쉬운 게 바로 4대보험 공제액도 함께 달라진다는 점이에요.
국민연금은 매달 똑같은 금액을 공제합니다. 성과급이 있어도 해당 월에는 기존 고지 금액대로 처리하면 돼요. 다만 다음 해에는 성과급까지 포함된 전년도 1년 치 소득 기준으로 연금보험료가 재계산되어 금액이 달라질 수 있어요.
성과급 발생 시 처리 방식이 조금 달라요. 성과급이 발생한 해에는 고지된 보험료 금액대로 공제하면 되지만, 이듬해 연말정산을 통해 1년간 실제 소득을 기준으로 보험료가 다시 산정돼요.
이 과정에서 근로자에게 추가 보험료가 청구될 수 있는데요. 이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실무에서는 매달 급여 변동이 있을 때마다 해당 월 급여 기준으로 보험료를 조정해 공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 항목 | 요율 |
| 국민연금 | 4.5% |
| 건강보험 | 3.545% |
| 장기요양보험 | 건강보험료의 12.95% |
| 고용보험 | 0.9% |
| 산재보험 | 고용주가 100% 부담 |
성과급 세금 자주 묻는 질문
이런 점이 궁금해요!
🙆🏻 네. 급여와 마찬가지로 성과급을 지급할 때도 직원에게 급여명세서를 제공해야 해요. 세전 금액, 원천징수된 세금, 4대보험 공제액, 세후 실수령액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어야 합니다.
급여명세서 교부는 법적 의무
근로기준법 제48조에 따라 모든 사업장은 급여명세서를 교부해야 하며, 누락하거나 허위로 작성할 경우 근로자 1인당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어요. 급여명세서에는 단순히 월급 총액만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급, 수당, 성과급 등 임금 구성 항목과 각각의 계산 방법, 공제 내역, 임금 지급일, 근로자의 인적 사항 등이 모두 포함되어야 하는데요. 사내 전산망,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부할 수 있어요.
🙆🏻 네.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지급한 성과급도 근로소득에 해당되기 때문에 원천징수를 하지 않으면 나중에 소득세나 법인세 비용 처리 시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어요. 특히 현금으로 지급한 경우에는 추후 세무서에서 증빙 자료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급 내역을 기록한 지출결의서, 서명된 수령확인서, 계좌이체 내역 등을 꼭 보관해두세요.
3줄 요약
금융용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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