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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점검 ② - 비자발적 긴축 대비

KB Global Macro
2018.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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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기준금리 2개월 연속 동결 (6.5%)


금일 (21일) 브라질 중앙은행이 6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6.5%, 1996년 이래 최저).
경기개선과 강달러가 유발한 인플레 압력이 주된 이유다.
사실 이번 금리동결은 어느 정도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통화결정에 참고하는 경제활동지수가 통화결정 직전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경제활동지수는 브라질 경제성장률에 선행지표다 (6월 18일자, 브라질 점검-대선후보, 경제활동지수 참고).
원자재 가격 반등과 2억명이 넘는 내수시장은 브라질 경제에 분명 긍정적이다.
브리질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비자발적 긴축에 대한 대비가 필요

다만 비자발적 긴축이라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미국을 위시한 선진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전환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G2간의 무역분쟁 등으로 신흥국 전반에서의 자금이탈 압박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G2 무역분쟁의 장기화는 글로벌 무역량 감소와 함께 원자재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원자재 가격과 연관성이 높은 브라질 헤알화 역시 약세압력이 높아질 개연성이 있다.
지난 두 번의 위기를 겪으면서 견고해진 완충망을 감안하면 환율방어를 위한 금리인상이 나타날 수 있다.
김상훈 김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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