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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장악력 높이려는 트럼프, 강달러는 막기 어렵다

G2 Collabo - Fed Watch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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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개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과 중국의 위안화 약세를 비판
간밤 (21일)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가 화두다.
트럼프 대통령은 로이터와의 인터뷰를 통해 첫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부정적인 심경을 표현했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 롱아일랜드에서 열린 기부자들과의 모임에서도 비슷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도됐다 (WSJ).
또한 둘째, 중국은 분명히 환율을 조작하고 있으며, 유로화도 조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은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펼치면서 통화를 약세로 만드는 반면, 미국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달러를 강하게 만들고 경기 성장세를 둔화시킨다는 불만이다.
연준이 고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트럼프가 불안해하고 있으며, 기준금리 인상이 경기성장세와 일자리 창출 속도를 더디게 하면 2020년 재선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백악관의 평가도 보도됐다.

트럼프의 압박은 연준 이사진 인사를 통해 진행될 전망
대통령이 통화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발언하는 경우는 흔치 않지만 간혹 있었다.
경제성장을 원하는 정부는 중앙은행이 경기를 부양해주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트럼프도 후보 시절에는 ‘옐런이 저금리로 오바마를 도왔다’라고 비판했지만,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에는 저금리를 원하고 있다.
저금리를 원하는 권력자의 속내를 알고 있는 중앙은행이 쉽사리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멈출 이유는 없다.
김일혁 김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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