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089억원 (-6.7% YoY), 영업이익 77억원 (-59.0% YoY, 영업이익률 1.3%)을 기록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 (매출액 6,790억원, 영업이익 221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방산 및 플랜트부문의 신규수주 부진과 필리핀 마닐라 및 호주 시드니 전동차 등 일부 해외철도 프로젝트들의 매출반영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신규수주는 2.5조원으로 양호한 흐름 이어가는 중
올해 상반기 신규수주는 철도 1조 240억원, 플랜트 950억원, 중기 (방산) 80억원 등 1조 1,270억원으로 다소 부진했다. 하지만 3분기 이후 대만 도원시 프로젝트 5,433억원, 국내 동북선 경전철 3,615억원, 방글라데시 철도청 2,712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잇따라 수주해 누적 신규수주는 2.5조원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분기 말 7.3조원이었던 수주잔고는 최근 8.2조원까지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