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올해 3분기 실적 (K-IFRS 연결)이 매출액 3조 2,419억원 (-5.3% YoY), 영업이익 289억원 (-56.8% YoY, 영업이익률 0.9%)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시장예상치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527억원을 예상했던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수주잔고 부족으로 매출감소가 지속되었으나 각종 일회성 손익이 가감되면서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3분기흑자전환은 일시적인 것이며 4분기는 다시 적자전환 할것으로 추정된다.
■해양공사 체인지 오더에 따라 2,950억원의 매출액 및 이익증가
Nasr II 해양프로젝트의 Change Order (계약금액 증액)에 성공함에 따라 3분기 해양부문 실적에 2,950억원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증가가 반영되었다. 각종 충당금 환입을 포함한 전체 일회성이익의 규모는 3,319억원에 이르렀고, 이를 제외한 3분기 영업이익은 -3,030억원이다. 그러나 대규모 일회성이익에도 불구하고 1,084억원의 공사손실 충당금 설정과 특수선 부문의 지체배상금 및 추가비용 579억원, 희망퇴직 위로금 182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효과가 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