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이 전일 대비 1.91%, 다우 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2.02%와 2.26%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서 조정 영역에 진입했고, S&P 500도 조정 영역에 재진입했다. 3대 주가지수 모두 조정 영역에 진입한 것은 9개월 만이고, 12월 첫 9거래일 동안의 하락률도 1980년 이후 가장 높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고조
중국과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중국 수출입 부진으로 관세 부과 전 밀어내기의 반작용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도 각각 2016년 1~2월 이후, 2003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유로존 12월 종합PMI도 4년 내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미국 지표도 부진했다. 1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PM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각각 13개월과 11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소매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서베이 지표 하락은 경기 우려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