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2%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S&P 500이 2.48%, 다우 지수와 나스닥이 각각 2.83%, 3.04% 하락했다. 채권 금리도 급락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0.6bp, 2년물 금리도 12.3bp 하락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7개월내 최고치를 경신했고, 109엔 부근에서 머물던 달러/엔 환율은 어제 오전 105대엔대까지 급락하는 플래시 크래시가 나타났다 (‘FX Comment ? 엔화 강세, 당분간 지속 예상’, 2019년 1월 3일 발간 자료 참조).
■급락 이유 #1. 애플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IT 업종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부각
미국 대장주 중 하나인 애플의 실적 가이던스가 하향 조정되면서 애플이 9.96% 하락했다. 팀 쿡 애플 CEO는 투자자 레터를 통해 지난 1분기 (달력 기준 작년 4분기, 애플은 9월부터 회계연도 시작) 매출 가이던스를 890~930억 달러에서 84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애플 주가가 급락하면서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애플/스마트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