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

대규모 충당금 설정으로 2019년 실적가시성 증가

■4분기 대규모 영업손실로 2018년 연간실적도 적자전환

현대로템은 2018년 4분기에 매출액 6,571억원 (-12.7% YoY), 영업손실 2,129억원 (적자확대 YoY, 영업이익률 -32.4%)을 기록했다고 발표하였다.
매출액은 시장예상치를 10% 이상 하회했고, 영업이익은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에 각종 일회성비용이 더해지면서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연간실적은 매출액 2조 4,119억원 (-11.5% YoY), 영업손실 -1,962억원 (적자전환 YoY, 영업이익률 -8.1%)을 기록했다.

■플랜트부문 대규모 충당금 설정이 실적부진의 직접적 원인

4분기 대규모 손실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플랜트부문의 대규모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이다.
현대로템은 카타르 알다키라 하수처리장 EPC 공사에 1,400억원의 충당금을 설정했다.
회사 측은 현재 해당공사의 진행률이 60% 수준으로 연내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외부 기관의 현지실사를 거쳐 현재 수주잔고 (1,390억원) 수준의 충당금을 설정해 향후 추가손실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영업외손익에는 KTX산천 지체배상금 관련 소송 등의 최종패소에 따라 3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