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주 금요일 (3월 8일) 산업은행과 대우조선해양 (A042660)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A009540)을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물적분할한 후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조선해양 지분 56%를 현물출자 받게 된다. 이렇게 되면 분할 후 존속법인인 중간지주회사 (가칭 한국조선해양)는 현대중공업 사업회사,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A010620), 현대삼호중공업 등 4개의 조선사를 거느리게 되고, 산업은행은 중간지주회사의 2대 주주가 된다.
■산업은행은 현물출자 대가로 중간지주사 보통주 610만주와 RCPS 912만주 (1.25조원) 수취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지분 56%를 현물출자 (출자가액: 주당 34,922원)하는 대가로 중간지주회사의 보통주 610만주와 RCPS (전환상환우선주)1.25조원을 받게 된다. RCPS는 5년짜리로 매년 1%의 우선주배당을 실시하며, 산업은행과 현대중공업 모두 조건에 따른 전환청구권을 갖는다. 또한 중간지주회사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1.25조원)로 조달한 자금 등을 활용해 총 1.5조원을 대우조선해양에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