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19.6만명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17.5만명을 상회했다. 이전 2개월 수치도 1.4만명 상향 조정됐다.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년 대비 3.2%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소폭 낮아졌지만 여전히 견조한 수치다. 실업률은 3.8%로 전월과 동일했고, 광의 실업률 (U-6)도 7.3%로 전월과 같았다. 고용지표의 주요 수치들이 비교적 견고하게 발표되면서, 2월 신규고용 쇼크 이후 높아진 고용시장 급랭 우려는 일단 낮아졌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씻겨지지 않은 고용시장 둔화 불안감
그러나 세부 내용을 보면, 2월 신규고용 급락 이후 높아진 고용시장 둔화 우려를 다 씻어내지는 못했다. 1) 2015년 이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자수가 급감한 이후 큰 폭의 반등세가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다. 3월 19.6만명은 적지 않은 수였지만, 최근 6개월과 12개월 평균인 20.7만명과 21.1만명을 하회하는 수치다. 기조적으로 고용이 둔화될 조짐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