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 대한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40,000원에서 160,000원 (12M Fwd. BPS x Target PBR 0.98배)으로 14.3% 상향조정한다. 새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무위험 이자율 1.8%, 시장위험프리미엄 6.7%, 영구성장률 0.5% 등을 가정한 PBR-ROE 모델로 산정했다. Sustainable ROE는 신조선 업황이 지난번 사이클에서 바닥을 확인하고 회복되기 시작해 정점 (2001년~2007년)을 기록했을 때까지의 평균인 7.3% 수준으로 가정해 반영했다.
■투자의견도 Hold에서 Buy로 상향조정
최근 주가하락 및 목표주가 상향조정으로 상승여력이 32.2%로 확대되어 투자의견도 기존 Hold에서 Buy로 상향조정한다. M&A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의 변동성을 키우겠지만 이를 비중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게임의 룰이 바뀐다, 글로벌 공급능력 측면에서도 긍정적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는 최소한 공급능력이 확대될 가능성을 차단한다는 측면에서 산업전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16년을 바닥으로 신조선 시황이 회복되고 있지만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공급과잉은 선가인상폭을 제한하는 등 회복강도와 속도를 지연시켜왔다. 단기적으로는 투자여력이 있는 이종산업의 기업 등으로 매각 시 발생할 수도 있었던 추가 투자의 가능성을 배제하고, 중장기 관점에서는 설비효율화 등을 통해 적정공급능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조선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