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의 주가조정으로 조선주들의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증가했고, 업황 측면에서도 보다 분명한 변화가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SE조선업종 지수는 2월 이후 -11.1% 하락해 주요 업종 중 가장 부진했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주가하락폭은 2월 이후 각각 12.6%와 7.5%, 8.0%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해양플랜트 발주를 위한 최소한의 여건 조성
지난해 말 배럴당 42.4달러 (WTI기준)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과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 등을 배경으로 최근 60달러대에 안착해 해양플랜트 발주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15년 이후 발주가 전무했던 시추선 시장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올해 생산설비 발주는 60~80억 달러에 이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