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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서비스(501010)

하반기 무선통신의 트로이카: 데이터소비 증가와 5G에 대한 우려감소, 5G B2B 사업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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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Positive 유지: 5G 서비스에 대한 단기적인 실망감보다 메가트렌드를 볼 때

통신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한다.
지난 4월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5G 서비스 개시가 오히려 통신사의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서비스 품질 확보를 위한 커버리지 확대 (CAPEX 증가)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KB증권은 1) 소비자의 데이터 사용량 증가, 2) 일반소비자 대상 5G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우려의 감소, 3) 5G 서비스의 기업 대상 매출액 증가라는 메가트렌드로 인하여 하반기 통신서비스 업종의 실적 개선세가 부각됨과 함께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Top Pick으로 KT를 제시한다.
KT는 5G 신규가입자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MEC 센터에 대한 선제적 투자 등 5G B2B 사업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 소비량 증가가 ARPU 상승에 영향을 못 미치던 구간의 종료

통신사들의 요금제가 데이터 제공량이 높을수록 요금수준이 높은 체계임을 감안할 때, 데이터 소비량 증가는 가입자의 요금수준 증가 (Average Revenue Per User 증가)로 연결된다.
1Q19 기준 일반소비자의 LTE 데이터 평균 사용량은 8.8GB 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 (1Q16부터 89% 증가, 연평균 기준 19% 증가)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7년 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승 (20 → 25%, 17년 9월 말) 영향 등의 이슈로 2018년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통신 요금수준은 지속적으로 하락하였다.
선택약정 요금할인 가입자의 가입주기인 18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데이터 소비량 증가가 ARPU 상승에 영향을 못 미치던 구간이 상반기 내 종료될 것으로 기대한다.
데이터 소비량 증가에 다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5G에 대한 우려는 이미 반영, 이제 우려를 재평가할 시점

5G에 대한 우려는 1) 과도한 마케팅 비용 경쟁, 2) 예상보다 높은 CAPEX 지출 가능성으로 요약된다.
그러나 통신사의 마케팅 비용 경쟁은 현 시점에서 5G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없어 4G LTE와 차이가 없다는 점, 5G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불러일으킨 것으로 판단한다.
하반기로 갈수록 5G용 서비스 (클라우드게임, AR/VR 등)가 확대되면서 마케팅 비용 지출 중심의 경쟁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게다가, IFRS15 도입으로 가입자를 획득하기 위한 마케팅비용이 고객 생애주기 동안 연율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통신사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통신사들이 5G 서비스 안정화를 위해 CAPEX 지출을 높이겠다고 하였으나, 기존 추정치 (3사 합산 기준 8조원) 대비 6% 증가하는 수준 (3사 합산 기준 8.5조원)에 그칠 것으로 판단된다.

■5G B2B 시장은 통신업종 주가에 Catalyst (촉매)로 작용할 전망

통신사들의 5G B2B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면서 통신업종 주가에 Catalyst로 작용할 전망이다.
5G 통신서비스의 성장성은 초저지연성의 속성으로 인해 기업향 매출 (B2B판매)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
KB증권은 AR/VR의 실감미디어 서비스 및 스마트공장 등 5G 통신망에서만 사용 가능한 서비스들이 주요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통상적으로 기업향 매출이 일어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하반기부터 5G서비스의 B2B 매출액이 본격화될 것으로 판단한다.
김준섭 김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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